트랜스PRK 라섹 난시 교정 효과와 남은 난시 4가지 연구 분석

난시가 큰 눈으로 라섹을 알아보면 「표면 레이저로도 난시가 잘 잡히나」가 먼저 궁금해집니다. 트랜스PRK는 각막 겉면의 상피까지 레이저로 한 번에 깎는 표면 수술로, 연구들에서 난시가 큰 눈도 교정 방향은 대체로 정확히 맞췄지만 남는 난시는 수술 전 난시가 클수록 조금 더 남았습니다. 상피가 다시 자라면서 결과가 몇 달에 걸쳐 자리 잡는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면 숫자를 읽기가 쉬워집니다.

먼저 기억할 한 문장 트랜스PRK는 난시가 큰 눈에서도 방향은 대체로 정확히 맞췄지만 남는 난시는 난시가 클수록 조금 더 남았고, 상피가 다시 자라는 몇 달 동안 결과가 자리 잡습니다.

연구 설계와 대상 읽을 핵심
난시 2D 이상 코호트 한 기관·한 명의 술자, 171안(107명), 주로 1개월 방향 오차는 작았고, 1개월 결과는 상피 변화를 감안해 읽기1
고난시·저난시 비교 83명(고난시 31명, 저난시 52명), 6개월 남은 난시는 고난시군이 많았지만 교정 지수·각도 오차는 비슷2
펨토 라식과 비교 낮은~중간 난시 218명, 3개월 난시 교정 지표는 숫자가 서로 가까움3
메타분석 17편 5,686안, 라식·스마일과 비교 효능·예측성은 통계적 차이 없음, 안전 지표는 읽는 방식에 주의4

이 글을 읽는 법

난시는 각막이나 눈 속 구조가 방향에 따라 빛을 다르게 꺾어서 한 점에 초점이 모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난시 교정에는 「얼마나」뿐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라는 두 가지 질문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근시만 있는 눈은 깎는 양이 중요하지만, 난시가 있는 눈은 깎는 축이 조금만 돌아가도 남는 난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숫자 대부분은 이 두 질문 가운데 어느 쪽을 잰 값인지 구별해 읽으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여기서 다루는 연구는 네 편입니다. 난시가 큰 눈만 모은 한 기관의 코호트, 난시 크기로 두 무리를 나눈 비교, 낮은 난시에서 펨토 라식과 나란히 본 비교, 여러 연구를 묶은 메타분석입니다. 대상의 난시 크기, 관찰 시점, 연구 설계가 모두 달라서 숫자를 한 줄에 놓고 견주기보다 연구마다 무엇을 보여 주는지 따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D(디옵터)는 렌즈가 빛을 꺾는 힘의 단위이며 안경 도수와 같은 단위입니다. 구면대응치는 근시·원시 도수에 난시의 절반을 더해 하나로 나타낸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초점이 맞았다는 뜻입니다. logMAR는 시력을 로그 눈금으로 나타낸 값이며 숫자가 작을수록 잘 보는 것입니다. 이런 단위는 처음 보면 낯설지만, 방향만 기억해 두면 표를 읽는 데 충분합니다.

평균값 뒤에 붙은 ± 숫자는 표준편차로, 눈마다 결과가 얼마나 흩어져 있었는지를 보여 줍니다. 평균이 목표에 가까워도 표준편차가 크면 목표에서 꽤 떨어진 눈도 섞여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평균과 함께 「목표 범위 안에 든 눈의 비율」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눈은 평균 하나가 아니라 이 분포 어딘가에 놓인다고 생각하면 기대를 현실적으로 맞추기 쉽습니다.

라섹 전반의 통증과 회복 과정, 표면 수술 방식의 차이는 이웃 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트랜스PRK의 기본은 트랜스PRK 안내에서, 상피를 벗기는 여러 방식은 표면 절제 방식 비교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중 난시 교정 결과에 초점을 맞춥니다.

트랜스PRK란 — 상피까지 한 번에 깎는 표면 레이저

각막은 바깥에서부터 상피, 그 아래 단단한 실질 등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피는 각막 가장 바깥의 얇은 세포층으로, 다쳐도 다시 자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시력교정 레이저가 실제로 모양을 바꾸는 곳은 그 아래 실질입니다. 표면 수술은 상피를 먼저 걷어 낸 뒤 드러난 실질을 레이저로 깎고, 상피가 다시 덮이기를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상피를 걷어 내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기구로 긁어 내거나 약물로 느슨하게 한 뒤 들어 내는 방식이 있고, 트랜스PRK는 이 과정까지 레이저로 처리합니다. 상피를 깎는 단계와 실질을 깎는 단계가 한 번의 레이저 조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막에 기구가 닿지 않습니다. 「무접촉 라섹」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다만 무접촉이라는 말은 상피 제거 단계에 기구가 닿지 않는다는 뜻이고, 수술 전체의 회복 부담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라식이나 스마일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라식은 각막에 절편(얇은 덮개)을 만들어 젖힌 뒤 그 아래를 깎고, 스마일은 각막 안쪽에 렌즈 모양 조직을 만들어 작은 절개로 꺼냅니다. 표면 수술은 절편이나 절개 없이 겉면에서 바로 깎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운동·직업상 눈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사람에게 상담에서 함께 거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수술이 맞는지는 각막 두께와 모양, 도수, 생활을 검사한 뒤 의사와 상의해 정하는 문제입니다.

표면 수술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 상피 재생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상피가 없는 상태에서 보호용 콘택트렌즈를 끼고 며칠에 걸쳐 상피가 덮이기를 기다립니다. 이 시기의 통증과 회복 일정, 각막 혼탁(헤이즈)에 관한 내용은 라섹 헤이즈 안내와 앞의 트랜스PRK 안내에서 다룹니다.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상피는 덮인 뒤에도 몇 달에 걸쳐 두께와 분포가 달라지며, 이 변화가 굴절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피는 깎인 실질 위에서 고르게 같은 두께로 자라지 않습니다. 움푹 깎인 곳은 조금 더 두껍게, 볼록한 곳은 조금 얇게 채우는 경향이 있어서, 레이저로 만든 모양을 일부 메우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난시 교정은 방향에 따라 깎는 깊이를 다르게 하는 일이므로, 상피가 방향별로 다르게 자라면 남는 난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뒤에 나올 연구들이 공통으로 상피 두께 변화를 언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피 두께를 영상으로 재는 검사는 상피 두께 지도 안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트랜스PRK로 난시를 교정할 때는 레이저가 난시 축에 맞춰 각막을 비대칭으로 깎습니다. 이때 수술대에 누운 자세에서 눈이 앉아서 검사할 때보다 조금 돌아갈 수 있어서, 이를 맞추는 과정이 정확도에 관여합니다. 이 「눈 돌림」은 뒤의 고난시·저난시 비교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수술 이름만으로는 이런 세부 과정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상담에서 난시 축을 어떻게 맞추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눈 돌림을 확인하는 방식은 수술 전 표시를 하는 방법, 장비가 눈의 특징을 인식해 따라가는 방법 등 기관마다 다를 수 있으며, 어느 방식이 쓰이는지는 담당 의사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난시 교정을 재는 지표 — 교정 지수·각도 오차·성공 지수

난시 교정 결과를 「남은 난시가 얼마인가」 하나로만 보면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남은 난시가 같은 크기여도 덜 깎아서 남았는지, 너무 깎아서 반대 방향으로 생겼는지, 방향이 어긋나서 생겼는지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그래서 연구들은 난시를 크기와 방향을 함께 가진 양으로 보고 몇 가지 지표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이 분석 방식은 의도한 교정과 실제로 일어난 교정을 화살표처럼 비교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교정 지수(CI)는 실제로 교정된 난시를 목표로 한 난시로 나눈 값입니다. 1이면 의도한 만큼, 1보다 크면 조금 더, 1보다 작으면 덜 교정되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평균 교정 지수가 1을 조금 넘었다면 집단 전체로는 약간 더 교정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읽습니다. 이 값은 크기만 보고 방향은 따로 다루지 않습니다.

각도 오차는 실제 교정이 이루어진 방향이 목표 방향에서 얼마나 돌아갔는지를 도(°)로 나타냅니다. 평균이 0에 가까우면 집단 전체로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평균이 0이라도 어떤 눈은 시계 방향으로, 어떤 눈은 반대 방향으로 어긋나 서로 상쇄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5도 이내에 든 눈의 비율」처럼 개별 눈의 분포를 함께 봐야 실제 정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성공 지수(IOS)는 남은 난시의 크기를 처음 목표로 한 난시 크기에 비추어 나타낸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같은 0.50D가 남아도 처음 난시가 컸던 눈과 작았던 눈은 성공 지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처음 난시가 큰 눈에서 조금 남는 것과 작은 눈에서 같은 양이 남는 것을 같은 무게로 보지 않으려는 지표입니다.

이 밖에 수술 전체의 성적을 보는 지표도 있습니다. 효능 지수는 수술 뒤 안경 없이 본 시력을 수술 전 안경을 쓰고 본 최고 시력으로 나눈 값입니다. 1에 가까우면 수술 전 안경을 썼을 때만큼 안경 없이 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안전 지수는 수술 뒤 교정시력을 수술 전 교정시력으로 나눈 값으로, 1 이상이면 안경을 썼을 때 볼 수 있는 최고 시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안전」은 교정시력이 유지되었는지를 보는 시력 지표라는 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감염이나 혼탁 같은 합병증 전체를 말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지표 무엇을 재나 좋은 쪽 읽을 때 주의
교정 지수(CI) 실제 교정 ÷ 목표 교정의 크기 1에 가까울수록 방향은 따로 봐야 함
각도 오차 교정 방향이 어긋난 정도 0에 가깝고 분포가 좁을수록 평균이 0이어도 개별 눈은 어긋날 수 있음
성공 지수(IOS) 목표 대비 남은 난시의 비중 0에 가까울수록 처음 난시 크기에 따라 같은 잔여 난시도 다르게 계산
효능 지수 수술 뒤 안경 없는 시력 ÷ 수술 전 교정시력 1에 가까울수록 측정 시점에 따라 달라짐
안전 지수 수술 뒤 교정시력 ÷ 수술 전 교정시력 1 이상 교정시력 유지 여부를 보는 지표

이 지표들은 서로 보완합니다. 교정 지수가 1에 가깝고 각도 오차가 작으면 남은 난시도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마다 흩어짐이 있으면 평균 지표가 좋아도 일부 눈에는 난시가 남습니다. 또 같은 「남은 난시 0.50D 이하 비율」도 처음 난시가 큰 집단과 작은 집단에서는 달성 난이도가 다릅니다. 뒤에 나오는 연구 숫자를 볼 때 대상의 처음 난시 크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은 이유입니다.

난시 교정에 쓰이는 지표의 일반적인 설명과 라식에서의 결과는 라식 난시 교정 안내에서도 다룹니다. 근시 없이 난시만 있는 눈의 교정은 난시만 교정하는 경우 안내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난시 2D 이상 171안 — 1개월 결과와 10개월 안정성

첫 번째 연구는 난시가 2.00D 이상인 눈만 연속으로 모은 코호트입니다. 한 기관에서 한 명의 술자가 수술한 171안(107명)이 대상이었고, 평균 나이는 27.87±6.56세, 여성은 37.4%였습니다. 수술 전 평균 난시는 3.29±0.81D, 구면대응치는 -2.73±2.56D였습니다. 연속 증례라는 말은 조건에 맞는 환자를 골라내지 않고 차례로 포함했다는 뜻으로, 결과가 좋은 눈만 모았을 가능성을 줄이는 장치입니다.1

주된 결과는 수술 1개월에 측정되었습니다. 안경 없는 시력은 평균 0.05±0.09 logMAR였고, 남은 난시는 0.65±0.44D, 구면대응치는 -0.22±0.47D였습니다. 구면대응치가 목표의 ±0.50D 이내에 든 눈은 71.3%, 남은 난시가 0.50D 이하인 눈은 53.2%였습니다. 수술 전 평균 3.29D였던 난시가 평균 0.65D로 줄었다는 점과, 동시에 절반 가까운 눈에서는 0.50D를 넘는 난시가 남았다는 점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1

수술 전체 성적을 보면 효능 지수는 1.04±0.22, 안전 지수는 1.10±0.22였고 교정시력을 2줄 이상 잃은 눈은 없었습니다. 안전 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집단 평균으로 안경을 썼을 때의 최고 시력이 수술 전보다 떨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교정시력 손실이 없었다는 결과는 이 연구의 대상과 관찰 기간 안에서의 결과입니다.1

난시 교정 지표는 교정 지수 1.09±0.16, 성공 지수 0.21±0.14였습니다. 교정 지수가 1을 조금 넘었으니 집단 전체로는 약간 더 교정되는 쪽이었습니다. 평균 각도 오차는 -0.81±5.32도로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고, ±5도 이내에 든 눈이 80%, ±15도 이내에 든 눈이 99%였습니다. 방향은 대부분의 눈에서 목표 가까이 맞았지만, 다섯 눈 가운데 한 눈 정도는 5도를 넘게 어긋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1

안정성은 일부 눈에서만 따로 확인되었습니다. 171안 가운데 57안을 평균 10.3±7.4개월 따라가 본 결과 구면대응치는 -0.14D에서 -0.07D로 거의 변하지 않았고 난시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 57안은 전체의 일부이고 추적 기간의 표준편차가 커서 눈마다 관찰한 기간이 꽤 달랐습니다. 장기 추적에 다시 온 눈과 오지 않은 눈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어서, 전체 171안이 같은 경과를 보였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1

저자들은 1개월 결과를 해석할 때 상피 두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직접 적었습니다. 상피는 수술 뒤 첫 주에 얇아졌다가 1개월쯤 수술 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그 뒤 6개월까지 더 두꺼워지는 흐름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주된 결과가 측정된 1개월은 상피가 아직 변하는 중인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1개월의 남은 난시와 구면대응치는 최종 결과라기보다 자리 잡는 과정의 한 장면으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1

이 연구는 한 기관, 한 명의 술자, 주로 1개월이라는 조건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한 술자의 결과는 수술 과정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기관이나 술자에게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비교군이 없는 코호트이므로 다른 수술과의 차이도 이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난시가 큰 눈에서도 방향과 크기가 대체로 목표 가까이 교정된 사례 묶음」으로 읽고, 자신의 눈에 맞는지는 검사 뒤 상담에서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남은 난시 0.50D 이하 비율이 53.2%였다는 숫자는, 난시가 큰 눈에서는 수술 뒤에도 약간의 난시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기대를 맞추는 데 쓸 수 있습니다.

transprk-astigmatism-guide 관련 그림 1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생성이미지.

고난시 31명과 저난시 52명 — 남은 난시와 정확도를 따로 읽기

두 번째 연구는 트랜스PRK를 받은 83명을 수술 전 난시 크기로 나누어 6개월까지 비교했습니다. 난시가 2.0D 이상인 고난시군 31명과 그보다 작은 저난시군 52명입니다.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난시 크기로만 나누었기 때문에 「난시가 크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라는 질문에 비교적 직접 답하는 설계입니다. 동시에 결과의 정확도와 관련된 눈의 특성도 함께 살폈습니다.2

6개월에 남은 난시는 고난시군 -0.66±0.44D, 저난시군 -0.29±0.29D로 고난시군이 더 많았고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습니다(P<0.001). 여기서 음수 부호는 난시를 표기하는 방식에 따른 것이며, 크기는 절댓값으로 읽으면 됩니다. 처음 난시가 큰 눈일수록 수술 뒤에도 난시가 조금 더 남았다는 결과입니다. 앞의 171안 연구에서 1개월에 남은 난시 평균이 0.65D였던 것과 숫자가 비슷해 보이지만, 시점과 대상이 다른 연구이므로 같은 결과로 겹쳐 읽기는 어렵습니다.2

이 연구에서 함께 봐야 할 결과는 교정 지수와 각도 오차가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즉 고난시군에서 레이저가 목표의 몇 분의 몇을 교정했는지, 방향이 얼마나 맞았는지는 저난시군과 비슷했습니다. 비율과 방향의 정확도가 같아도 처음 난시가 크면 같은 비율의 오차가 더 큰 절대량으로 남습니다. 난시가 큰 눈에서 목표의 일부가 빗나가는 것과 난시가 작은 눈에서 같은 비율이 빗나가는 것은 남는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2

그래서 「고난시군에 난시가 더 많이 남았다」는 결과를 「난시가 크면 라섹이 맞지 않는다」로 읽으면 연구가 보여 준 내용과 어긋납니다. 이 연구가 보여 준 것은 수술의 정확도 지표는 두 군이 같았고, 처음 난시의 크기 때문에 남는 양에 차이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고난시 눈에서 어느 정도의 잔여 난시를 예상할지, 남았을 때 어떻게 할지는 개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와 상의할 문제입니다.

연구진은 교정 정확도와 관련된 요인도 분석했습니다. 두 군 모두에서 수술 뒤 상피 두께 변화가 정확도와 관련되었습니다. 저난시군에서는 동공 중심의 흔들림과 각막 앞쪽의 밀도가 관련되었고, 고난시군에서는 누웠을 때 눈이 돌아가는 정도(정적 회선)가 관련되었습니다. 반면 각막이 아닌 눈 안쪽 구조에서 생기는 난시는 정확도와 관련이 없었습니다.2

각 요인을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동공 중심은 밝기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데, 레이저가 기준으로 삼는 중심이 흔들리면 깎이는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막 앞쪽 밀도는 영상 검사에서 각막이 빛을 얼마나 산란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조직 상태를 반영합니다. 정적 회선은 앉아서 검사할 때와 누워서 수술할 때 눈이 회전한 정도의 차이입니다. 난시는 방향이 중요한 교정이므로, 처음 난시가 큰 눈일수록 이 회전이 결과에 미치는 무게가 커질 수 있다는 해석과 맞닿아 있습니다.

관련 요인이라는 표현은 원인이 확인되었다는 뜻과 다릅니다. 이 분석은 정확도와 함께 움직인 특성을 찾은 것이며, 그 요인을 조절하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시험한 연구는 아닙니다. 또 관련의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는 공개된 논문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상담에서 「누웠을 때 눈 돌림을 어떻게 맞추는지」, 「상피 변화를 어떻게 지켜보는지」를 물어볼 근거로는 쓸 수 있습니다.

표본 규모도 함께 봐야 합니다. 고난시군 31명은 많은 수가 아니며, 두 군의 나이와 근시 정도 같은 다른 조건이 얼마나 비슷했는지는 요약만으로 자세히 알기 어렵습니다. 기관 수와 무작위 여부도 요약에 드러나지 않아, 같은 조건의 다른 집단에서 결과가 반복되는지는 추가 연구로 확인할 부분입니다.

상피가 다시 자라는 몇 달 — 결과를 움직이는 변수

앞의 두 연구가 공통으로 가리킨 변수는 상피입니다. 171안 연구의 저자들은 1개월 결과를 상피 변화 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고 적었고, 83명 연구에서는 상피 두께 변화가 두 군 모두에서 교정 정확도와 관련되었습니다. 트랜스PRK는 상피를 레이저로 깎아 없앤 뒤 새 상피가 덮이는 수술이라, 수술 직후부터 몇 달 동안 상피의 두께와 분포가 계속 변합니다. 이 변화가 굴절 결과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이 수술의 특징입니다.1,2

171안 연구 저자들이 설명한 흐름은 이렇습니다. 상피는 첫 주에 얇아졌다가 1개월쯤 수술 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그 뒤 6개월까지 더 두꺼워집니다. 상피가 두꺼워지면 레이저로 깎은 실질의 모양을 일부 채우게 되고, 깎인 깊이가 방향마다 다른 난시 교정에서는 이 채움도 방향마다 다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개월에 측정한 남은 난시와 6개월 뒤의 남은 난시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1

그렇다고 결과가 한쪽 방향으로만 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71안 연구에서 57안을 평균 10.3±7.4개월 추적한 결과 구면대응치와 난시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적어도 그 일부 눈에서는 1개월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상피가 두꺼워지는 흐름이 있다는 설명과 측정한 굴절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결과는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상피의 변화가 굴절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눈마다, 교정량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1

독자에게 이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수술 직후 몇 주의 시력이나 검사 결과를 최종 결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회복 초기의 흐림이나 남은 난시는 상피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피 변화는 결과를 좋게도, 덜 좋게도 움직일 수 있는 변수이며, 몇 달 뒤 검사에서 실제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피 두께 변화는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빛을 이용해 각막 단면을 찍는 검사로 위치별 상피 두께를 지도처럼 볼 수 있으며, 같은 눈을 시간 순서로 비교하면 상피가 어디에서 두꺼워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담당 의사가 경과와 굴절 결과를 보고 판단합니다. 검사의 원리와 읽는 법은 상피 두께 지도 안내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상피 외의 변수도 있습니다. 83명 연구에서 드러난 동공 중심의 흔들림, 누웠을 때의 눈 돌림은 수술 당일의 정렬과 관련된 요인입니다. 이들은 수술 뒤 기다려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술 순간에 결과가 결정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상피와 성격이 다릅니다. 남은 난시를 이해할 때 「수술 당일의 정렬」과 「수술 뒤 조직의 반응」을 나누어 생각하면 상담에서 원인을 묻기가 쉬워집니다.2

난시가 남았을 때 추가 교정을 논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상피가 아직 변하는 중이라면 결과가 안정되기를 기다린 뒤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추가 교정이 가능한지는 남은 각막 두께, 상피와 굴절의 안정 여부, 남은 난시가 생활에 주는 불편을 함께 봐야 하며, 언제 판단할지는 담당 의사가 검사 결과를 보고 정합니다. 수술 전에 추가 교정의 여유와 그 판단 과정을 미리 물어 두면 수술 뒤 기다리는 시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겨울방학이나 연말에 수술을 계획한다면 이 「몇 달」을 일정에 넣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피가 덮이는 초기 회복과, 그 뒤 굴절이 자리 잡는 기간은 길이가 다릅니다. 초기 회복이 끝난 뒤에도 몇 차례 검진에서 굴절과 난시를 확인하게 되므로, 학기나 업무 일정과 검진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미리 상의해 둘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회복 일정은 수술 방법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수술 병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주의 수술 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충혈·눈곱이 늘거나, 한쪽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다음 검진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수술 병원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낮은 난시 218명 — 트랜스PRK와 펨토 라식의 숫자

세 번째 연구는 낮은~중간 근시성 난시를 가진 218명을 대상으로 트랜스PRK와 펨토 라식의 결과를 3개월에 비교했습니다. 대상의 난시는 -0.25~-2.25D 범위로, 앞의 두 연구에서 본 고난시 눈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펨토 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절편을 만든 뒤 그 아래를 깎는 라식입니다. 같은 난시 범위에서 두 수술의 난시 교정 지표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3

3개월에 안경 없는 시력과 교정시력은 두 군이 비슷했습니다. 구면대응치는 트랜스PRK 0±0.20D, 라식 0.11±0.25D였고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습니다(P=0.001). 남은 난시는 -0.06±0.19D와 -0.02±0.15D(P=0.135), 성공 지수는 0.15±0.36과 0.06±0.17(P=0.125), 교정 지수는 1.03±0.19와 1.01±0.11(P=0.815)로 이 세 항목은 통계적 차이가 없었습니다.3

항목(3개월, 218명) 트랜스PRK 펨토 라식 P값
안경 없는 시력·교정시력 두 군 비슷 —
구면대응치 0±0.20D 0.11±0.25D 0.001
남은 난시 -0.06±0.19D -0.02±0.15D 0.135
성공 지수(IOS) 0.15±0.36 0.06±0.17 0.125
교정 지수(CI) 1.03±0.19 1.01±0.11 0.815

구면대응치의 P=0.001 차이는 두 군의 평균이 약 0.11D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0.11D는 안경 도수로 보면 매우 작은 값이며, 두 군 모두 평균이 목표인 0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말은 이 차이가 우연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뜻이지, 일상에서 느낄 만큼 큰 차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표의 숫자는 어느 쪽이 낫다는 판정이 아니라 같은 시점에 잰 값을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3

성공 지수는 숫자만 보면 트랜스PRK 쪽이 커 보이지만 통계적 차이는 없었습니다. 또 트랜스PRK 쪽 표준편차가 0.36으로 평균보다 커서 눈마다 결과의 흩어짐이 컸다는 점이 함께 드러납니다. 낮은 난시에서는 처음 난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남은 난시가 조금만 있어도 성공 지수가 크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성공 지수의 성질이 이런 숫자에서 나타납니다.

저자들은 두 수술 모두 난시가 약간 더 교정되는 경향을 보였고, 난시 교정 효과는 비슷했다고 정리했습니다. 교정 지수가 두 군 모두 1을 조금 넘은 것이 이 경향에 해당합니다. 낮은 난시 범위에서는 두 방법의 난시 교정 지표가 서로 가까웠다는 결과입니다.3

이 결과는 관찰 시점이 3개월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표면 수술은 상피가 6개월까지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으므로, 3개월은 트랜스PRK 눈이 아직 자리 잡는 중일 수 있는 시점입니다. 그 뒤의 비교는 이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또 낮은 난시 결과를 2D가 넘는 고난시 눈에 그대로 옮겨 적용하기도 어렵습니다. 두 수술 중 어느 쪽을 고를지는 각막 두께, 생활, 회복 일정 등을 검사 뒤 의사와 상의해 정하는 문제이며, 이 표 하나로 결정할 내용은 아닙니다.

라섹 상담 가능한 안과 찾기 난시 크기와 축, 각막 두께 검사 결과를 함께 가져가면 표면 수술 상담에서 질문이 구체적이 됩니다.

transprk-astigmatism-guide 관련 그림 2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생성이미지.

메타분석 5,686안 — 효능·예측성·안전을 읽는 법

네 번째 연구는 17편의 연구, 5,686안을 묶은 메타분석으로 트랜스PRK를 라식·스마일과 비교했습니다. 메타분석은 여러 연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합쳐 한 번에 보는 방법입니다. 개별 연구보다 대상이 많아 경향을 보기에 유리하지만, 합친 연구들의 설계와 대상이 서로 다르다는 한계를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4

결과는 log(OR)라는 값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값이 0이면 두 수술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뜻이고, 0보다 크거나 작으면 한쪽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뜻입니다. 괄호 안 범위는 신뢰구간으로, 이 범위가 0을 포함하면 통계적으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읽고, 범위 전체가 0의 한쪽에 있으면 차이가 확인되었다고 읽습니다. 값의 크기를 몇 배 차이로 바꾸어 생각하기보다, 방향과 신뢰구간이 0을 넘는지만 보는 것이 이 글의 숫자를 이해하는 데 충분합니다.

라식과 비교한 값은 효능 0.09(-0.34~0.52), 예측성 0.08(-0.28~0.44)로 두 범위 모두 0을 포함했습니다. 스마일과 비교한 값은 효능 0.77(-0.29~1.84), 예측성 -0.91(-1.82~0)로, 효능은 0을 포함했고 예측성은 범위의 끝이 0에 닿아 있었습니다. 저자들은 효능과 예측성에서 통계적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예측성은 목표한 굴절에 얼마나 가깝게 도달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4

안전 쪽은 읽는 방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식과 비교한 안전 log(OR)는 -0.85(-1.40~-0.31)로 범위 전체가 0보다 작았고, 난시·저중도 근시 하위군에서 교정시력이 유지된 비율이라는 안전 지표가 라식 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같은 메타분석에서 안전 지수, 곧 수술 뒤 교정시력을 수술 전 교정시력으로 나눈 값으로는 두 수술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 가지 안전 지표에서는 라식 쪽 결과가, 다른 안전 지표에서는 차이 없음이 나왔으므로 두 결과를 함께 놓고 읽어야 합니다. 스마일과 비교한 안전은 -0.3(-2.27~1.67)으로 0을 포함했습니다.4

여기서 「안전」은 앞의 지표 설명에서 본 것처럼 교정시력이 유지되었는지를 보는 시력 지표입니다. 감염이나 혼탁 같은 합병증 전반을 비교한 결과와는 다른 말입니다. 한 지표의 방향만 떼어 내 수술 전체의 안전성을 판정하면 메타분석이 말한 범위를 넘어서게 됩니다.

저자들은 수술을 고를 때 이런 성적 비교보다 환자의 특성, 사용하는 장비, 합병증 위험, 술자의 경험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효능과 예측성에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과는 「어느 수술이든 같다」는 뜻이 아니라, 성적 숫자만으로는 수술을 가르기 어렵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각막 두께, 생활, 회복 기간을 감당할 수 있는지 같은 개인 사정이 선택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합니다.4

메타분석에 묶인 연구들은 대상의 도수와 난시 크기, 추적 기간, 수술 조건이 서로 같지 않습니다. 하위군 분석은 그중 일부 연구만으로 다시 계산한 결과라서 전체 분석보다 대상이 적고 흔들림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위군에서 나온 한 지표의 방향은 「이런 경향이 관찰되었다」는 정도로 읽고, 개별 상담에서는 자신의 눈 조건과 가까운 자료가 무엇인지 함께 물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이 연구들의 한계

네 연구는 대상과 시점, 설계가 모두 다릅니다. 171안 연구는 난시 2.00D 이상 눈을 주로 1개월에 본 한 기관·한 명의 술자 코호트이고, 83명 연구는 6개월까지 난시 크기로 나눈 비교, 218명 연구는 낮은~중간 난시에서 3개월에 본 두 수술 비교, 메타분석은 17편을 합친 분석입니다. 같은 「남은 난시」라도 시점과 처음 난시 크기가 다르면 의미가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연구의 숫자를 나란히 놓고 우열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관찰 기간이 짧은 편이라는 점도 공통의 한계입니다. 표면 수술은 상피가 6개월까지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171안 연구의 주된 결과는 1개월, 218명 연구는 3개월에 측정되었습니다. 장기 안정성은 171안 가운데 57안에서만 평균 10.3개월가량 확인되었고, 추적 기간의 흩어짐도 컸습니다. 몇 년에 걸친 경과는 이 연구들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설계의 한계도 연구마다 있습니다. 171안 연구는 비교군이 없어 다른 수술과의 차이를 말할 수 없고, 한 술자의 결과라서 다른 기관에서 같은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83명 연구와 218명 연구는 무작위 배정 여부와 기관 수가 공개된 논문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두 수술을 무작위로 나누지 않았다면 각 수술을 받은 사람의 각막 두께나 도수 같은 조건 차이가 결과에 섞일 수 있습니다.

메타분석은 대상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합친 연구들의 질과 조건이 고르지 않으면 그 차이가 결과에 남습니다. 하위군 분석은 일부 연구만으로 다시 계산한 것이라 대상이 줄고, 여러 하위군을 나누어 보면 그중 하나에서 우연히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안전 지표 두 가지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인 것도 이런 점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연구가 이루어진 나라와 대상의 인종 구성은 공개된 논문 요약에서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아, 연구 대상이 독자와 얼마나 비슷한 환경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각막 두께나 모양, 생활 환경이 다른 집단에서 결과가 같게 나올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레이저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연구마다, 기관마다 다를 수 있어서 같은 「트랜스PRK」라는 이름이 모든 곳에서 완전히 같은 과정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평균과 통계적 유의성의 한계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평균은 집단의 중심을 보여 줄 뿐 개인의 결과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유의한 차이는 크기와 다른 개념이어서, 218명 연구의 구면대응치처럼 유의해도 매우 작은 차이가 있고, 고난시군 31명처럼 표본이 작으면 실제 차이가 있어도 유의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숫자의 역할을 알고 읽으면 기대를 지나치게 키우거나 불안을 키우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들은 시력과 굴절 지표를 중심으로 결과를 보았습니다. 수술 뒤 통증, 회복 기간, 야간 빛 번짐, 만족도처럼 생활에서 느끼는 결과는 이 네 연구의 요약에서 중심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웃 글과 개별 상담에서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에서 물어볼 것

연구 숫자를 자신의 눈에 연결하려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을 정리해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 질문은 난시 교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며, 모든 질문에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담당 의사가 검사 결과를 보고 설명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제 난시의 크기와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이유: 처음 난시가 클수록 남는 난시가 조금 더 많았다는 연구가 있어, 자신의 난시가 어느 범위인지 아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 난시가 각막에서 오는 것인지, 눈 안쪽에서도 오는 것인지 구별되나요? 이유: 레이저가 교정하는 것은 각막이므로 난시의 출처를 알면 교정 계획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 누웠을 때 눈이 돌아가는 것은 어떻게 맞추나요? 이유: 고난시군에서 누운 자세의 눈 돌림이 정확도와 관련되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수술 뒤 남을 수 있는 난시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요? 이유: 연구 평균이 아니라 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예상을 들어야 기대를 맞출 수 있습니다.
  • 결과가 자리 잡는 데 얼마나 걸리고, 언제 최종 결과를 판단하나요? 이유: 상피가 몇 달에 걸쳐 변하므로 초기 검사를 최종 결과로 오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합니다.
  • 상피 두께 변화를 검사로 지켜보나요? 이유: 상피 변화가 결과를 움직이는 변수로 보고되었으므로 경과를 어떻게 확인하는지 알아 둘 수 있습니다.
  • 난시가 남으면 추가 교정을 할 각막 여유가 있나요? 이유: 추가 교정 가능 여부는 남은 각막 두께와 안정 여부에 달려 있어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 제 각막과 생활에서 표면 수술이 논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유: 메타분석 저자들도 성적보다 환자 특성과 합병증 위험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했습니다.
  • 회복 기간과 검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유: 학기나 업무 일정과 검진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미리 계획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증상이 생기면 예정보다 일찍 연락해야 하나요? 이유: 회복 중 예상되는 불편과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답을 들을 때에는 「괜찮다」는 말 외에 어떤 검사 결과를 근거로 한 설명인지 함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난시 크기, 축, 각막 두께처럼 숫자로 된 결과를 받아 두면 수술 뒤 검진에서 변화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이해한 내용을 자신의 말로 다시 정리해 보면 놓친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는다면 같은 질문을 같은 순서로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관마다 설명 방식이 달라도 난시 크기와 축, 각막 두께처럼 공통으로 확인되는 숫자가 있으면 설명을 비교하기 쉽습니다. 다만 설명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 쪽이 맞다고 바로 판단하기보다, 차이가 나는 이유를 다시 물어보는 편이 자신의 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와 체크리스트

트랜스PRK는 상피까지 레이저로 한 번에 깎는 표면 수술입니다. 난시 2.00D 이상 171안을 본 한 기관·한 명의 술자 코호트에서는 1개월에 각도 오차가 대부분 목표 가까이 있었고, 교정 지수는 1을 조금 넘었습니다. 다만 저자들이 적었듯 1개월 결과는 상피 변화 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1

고난시 31명과 저난시 52명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6개월에 고난시군에 난시가 더 많이 남았지만, 교정 지수와 각도 오차는 두 군이 같았습니다. 방향은 대체로 정확히 맞췄고, 처음 난시가 크면 남는 양이 조금 더 컸다는 결과입니다. 낮은 난시 218명 비교에서는 펨토 라식과 난시 교정 지표가 서로 가까웠고, 메타분석에서는 효능과 예측성에서 통계적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은 한 지표에서 라식 쪽, 안전 지수로는 차이 없음이 함께 보고되었습니다.2,3,4

공통으로 기억할 점은 상피가 다시 자라며 결과가 몇 달에 걸쳐 자리 잡는다는 것입니다. 수술 직후의 결과도,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진다」는 기대도 최종 판단이 아닙니다. 몇 달 뒤 검진에서 실제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고, 남은 난시가 있다면 그때 담당 의사와 다음 단계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검사 결과와 생활을 함께 놓고 의사와 정하는 문제입니다.

  • ☐ 제 난시의 크기와 방향을 검사 결과로 확인했습니다.
  • ☐ 표면 수술이 논의되는 이유를 각막 두께와 생활 조건과 함께 들었습니다.
  • ☐ 누운 자세의 눈 돌림을 어떻게 맞추는지 물었습니다.
  • ☐ 수술 뒤 남을 수 있는 난시의 예상 범위를 들었습니다.
  • ☐ 결과가 자리 잡는 기간과 최종 판단 시점을 확인했습니다.
  • ☐ 난시가 남았을 때의 추가 교정 여유와 판단 과정을 물었습니다.
  • ☐ 검진 일정이 학기·업무 일정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했습니다.
  • ☐ 바로 연락해야 하는 증상과 연락처를 알아 두었습니다.

라섹 상담 가능한 안과 찾기 난시 검사 결과와 질문 목록을 준비하면 결과가 자리 잡는 과정까지 함께 상담할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의 모든 항목에 답을 들어야 상담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답을 듣지 못한 항목은 다음 상담의 질문으로 남겨 둘 수 있습니다. 수술 뒤에도 같은 목록으로 검진 때마다 난시와 시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 보면, 결과가 자리 잡는 과정을 스스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거 자료

  1. Prodescu SV, Curcă PF, Tătaru CP, Tătaru CI. 난시 2.00D 이상 눈의 트랜스PRK 결과를 본 한 기관·한 명의 술자 코호트. Rom J Ophthalmol 2026;70(2):233-248. DOI 10.22336/rjo.2026.32. PMID 42572681
  2. Yu J, Zhou H, Chen M 등. 고난시·저난시 눈의 트랜스PRK 난시 교정 정확도와 관련 요인 비교. Eye Vis (Lond) 2025;12(1):21. DOI 10.1186/s40662-025-00437-1. PMID 40426178
  3. Sun L, Jhanji V, Li S 등. 낮은~중간 근시성 난시에서 트랜스PRK와 펨토 라식의 난시 교정 비교. Indian J Ophthalmol 2022;70(10):3483-3489. DOI 10.4103/ijo.IJO_649_22. PMID 36190031
  4. Serfözö A, Abu Dail Y, Munteanu C 등. 트랜스PRK와 라식·스마일을 비교한 메타분석. Eur J Ophthalmol 2026;36(4):837-855. DOI 10.1177/11206721261425379. PMID 417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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