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진을 보다가 한쪽 눈만 바깥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거나, 피곤할 때나 멍하니 있을 때 눈이 한쪽으로 빗나간다는 말을 듣고 「혹시 사시인가?」 하고 검색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진 속 시선이 어색해 고민하거나, 갑자기 물체가 두 개로 보여 병원을 찾는 분도 있습니다. 「수술해야 하나」, 「지켜봐도 되나」, 「수술하면 다시 돌아가지 않나」 같은 질문이 이어집니다.
이 글은 사시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고 왜 생기는지, 진짜 사시와 「가성사시」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부터 정리합니다. 이어서 검사,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간헐외사시를 지켜보는 기준과 비수술 치료, 수술 방법과 연구 결과, 내사시와 안경 치료, 영아내사시의 수술 시기, 보툴리눔 독소 주사, 수술 당일과 회복, 재발과 재수술, 어른의 사시, 약시·근시와의 관계, 비용까지 순서대로 다룹니다. 이 글의 연구 숫자는 모두 아래 근거 자료에 실린 논문 초록에 있는 값입니다.
사시는 두 눈이 같은 곳을 보지 않는 상태로, 아이에게는 약시와 입체시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일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헐외사시처럼 눈이 가끔만 돌아가는 경우는 정기 관찰로 충분할 때가 많고, 항상 돌아가거나 약시·복시가 생기면 안경·가림·수술 등 치료를 상의합니다.
1. 한눈에 보기
사시는 한쪽 눈이 정면을 볼 때 다른 쪽 눈이 안쪽, 바깥쪽, 위나 아래로 빗나가는 상태입니다. 56개 연구, 22만여 명의 자료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사시의 유병률은 1.93%였고, 외사시 1.23%, 내사시 0.77%로 외사시가 더 흔했습니다1. 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에서 5~18세 5,935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평 사시가 1.6%였고, 외사시가 1.3%, 내사시가 0.3%였습니다2. 아래 표는 이 글 전체를 요약한 것입니다.
| 항목 | 요약 |
|---|---|
| 어떤 상태인가 | 두 눈의 정렬이 맞지 않아 한쪽 눈이 다른 방향을 보는 상태 |
| 얼마나 흔한가 | 전 세계 약 1.93%1, 국내 5~18세 의미 있는 수평 사시 1.6%2 |
| 흔한 종류 | 국내 아이들은 외사시, 특히 가끔만 돌아가는 간헐외사시가 가장 흔함2 |
| 관련 요인 | 약시, 사시 가족력, 난시(외사시), 원시(내사시)2 |
| 증상 | 눈이 돌아가 보임, 밝은 곳에서 한 눈 찡그림, 고개 기울이기, 어른은 복시·눈 피로 |
| 검사 | 가림 검사·프리즘 검사, 조절마비 굴절검사, 입체시·약시 검사 |
| 치료 | 관찰, 안경(특히 원시로 인한 내사시), 가림치료(약시 동반), 수술, 일부 보툴리눔 독소 주사 |
| 수술 뒤 | 재발·과교정이 생길 수 있어 장기 추적 필요9 |
| 바로 진료가 필요한 때 | 갑자기 생긴 사시·복시, 두통·구토·눈꺼풀처짐 동반, 외상 뒤 복시 |
| 비용 | 진단·치료 목적의 사시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기준이 있어 확인 필요 |
사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아이와 어른이 조금 다릅니다. 아이에게는 시력과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입체시)이 발달하는 시기에 사시가 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고, 어른에게는 복시와 눈 피로를 줄이고 외모에 대한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이 글은 두 관점을 함께 다룹니다.
아이의 사시가 걱정되는 부모님은 무엇인가, 종류, 증상, 가성사시와 구분 순서로 읽으시면 됩니다. 간헐외사시 진단을 받았다면 10~11절과 15절을, 내사시라면 12절을, 어른이라면 16절을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연구 숫자 옆에는 연구 설계와 대상을 적었습니다.
사진은 사시를 확인하는 좋은 기록이 됩니다. 아이의 눈이 돌아가 보이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두면, 진료실에서는 눈이 바르게 보이는 간헐사시의 경우 의사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사시는 무엇인가
우리 눈에는 각각 여섯 개의 근육이 붙어 있어 눈을 위아래, 좌우로 움직입니다. 뇌는 두 눈의 근육을 정교하게 조절해 두 눈이 항상 같은 곳을 보게 하고, 두 눈에서 들어온 약간 다른 상을 하나로 합쳐 입체감과 거리감을 만듭니다. 사시는 이 정렬이 맞지 않아 두 눈이 서로 다른 곳을 보는 상태입니다.

두 눈이 다른 곳을 보면 뇌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상이 들어옵니다. 어른은 이 때문에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를 느끼지만, 시각이 발달하는 중인 아이의 뇌는 혼란을 피하려고 돌아간 눈의 상을 무시(억제)하는 쪽으로 적응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복시를 거의 호소하지 않는 대신, 돌아간 눈의 시력 발달이 늦어지는 약시나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인 입체시의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시는 눈이 돌아가는 방향(바깥, 안쪽, 위아래), 돌아가는 빈도(항상 또는 가끔), 생긴 시기(태어날 때부터 또는 자라면서), 원인(굴절이상, 신경·근육 이상 등)에 따라 나눕니다. 같은 「사시」라도 종류에 따라 지켜볼지, 안경을 쓸지, 수술할지가 크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더 자세히 보기 · 약시 종합가이드 · 간헐외사시 이해하기
3. 종류 — 외사시·내사시·상하사시
외사시는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로, 국내 아이들에게 가장 흔합니다. 그중에서도 평소에는 바르다가 피곤하거나, 멍하니 먼 곳을 볼 때, 졸릴 때, 아플 때 가끔 눈이 돌아가는 간헐외사시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 올름스테드 카운티의 인구 기반 연구에서 19세 미만 아이의 외사시 발생률은 한 해 10만 명당 64.1명이었고, 11세 미만 아이의 약 1%에 해당했으며, 간헐외사시와 눈모음 부족이 가장 흔했습니다3.
내사시는 한쪽 눈이 안쪽(코 쪽)으로 몰리는 사시입니다. 같은 지역의 연구에서 19세 미만 내사시 발생률은 한 해 10만 명당 111명이었고, 6세 미만 아이의 약 2%에 해당했으며, 원시 때문에 생기는 조절내사시와 후천 비조절내사시가 가장 흔했습니다4. 다만 이는 서양 인구의 결과로, 국내에서는 외사시가 내사시보다 훨씬 흔하게 보고됩니다2.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큰 각도의 내사시는 영아내사시라고 부릅니다.
상하사시는 한쪽 눈이 위나 아래로 빗나가는 사시로, 눈 근육이나 신경의 이상, 갑상선 눈병증, 외상 등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여 보는 습관이 상하사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신경 마비로 생기는 마비사시, 한쪽 눈 시력이 매우 나빠서 생기는 감각사시 등이 있습니다.
| 종류 | 특징 | 참고 |
|---|---|---|
| 간헐외사시 | 피곤·멍할 때 가끔 바깥으로 돌아감 | 국내 아이들에게 가장 흔함23 |
| 항상외사시 | 늘 바깥으로 돌아가 있음 | 간헐외사시가 진행하거나 감각사시로 생김 |
| 조절내사시 | 원시를 보상하려 초점을 맞추다 눈이 몰림 | 안경으로 교정되는 경우가 많음4 |
| 영아내사시 | 생후 6개월 이전, 큰 각도의 내사시 | 대개 수술 필요10 |
| 상하사시 | 위아래로 빗나감, 고개 기울이기 | 근육·신경 이상, 갑상선 눈병증 등 |
| 마비사시 | 신경 마비로 갑자기 생김 | 원인 확인이 급함, 어른에게 흔함 |
4. 원인과 위험 요인
대부분의 아이 사시는 뚜렷한 한 가지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두 눈의 정렬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 눈 근육의 구조, 굴절이상 등이 함께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구에서 의미 있는 외사시는 약시(약 6.5배), 사시 가족력(약 4.9배), 1디옵터 이상의 난시(약 1.8배)와 관련이 있었고, 내사시는 원시(약 12배)와 약시(약 4.7배)와 관련이 있었습니다2. 그 밖의 인구학적·사회경제적 요인은 관련이 없었습니다2.
원시는 조절내사시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원시가 큰 아이는 또렷하게 보기 위해 초점 조절을 많이 해야 하는데, 조절과 눈모음은 함께 연결되어 있어 조절을 많이 하면 눈이 안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런 내사시는 원시를 교정하는 안경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도 중요합니다. 부모나 형제에게 사시가 있으면 아이에게 사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밖에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뇌성마비·다운증후군 같은 신경 발달 질환이 있거나, 한쪽 눈의 시력이 매우 나쁜 경우(백내장, 망막 질환 등)에 사시가 더 잘 생깁니다. 어른에게 갑자기 생긴 사시는 뇌신경 마비, 갑상선 눈병증, 근무력증, 외상, 뇌혈관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원인을 찾는 검사가 중요합니다.
| 요인 | 관련된 사시 | 국내 연구 결과 |
|---|---|---|
| 약시 | 외사시·내사시 모두 | 외사시 약 6.5배, 내사시 약 4.7배2 |
| 사시 가족력 | 외사시 | 약 4.9배2 |
| 난시 1디옵터 이상 | 외사시 | 약 1.8배2 |
| 원시 | 내사시 | 약 12배2 |
| 미숙아·신경 발달 질환 | 여러 종류 | 위험 증가로 알려짐 |
5. 증상과 자가 확인
가장 흔한 신호는 눈이 돌아가 보이는 것입니다. 간헐외사시는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플 때, 멍하니 먼 곳을 볼 때 잘 드러나고, 집중해서 볼 때는 바르게 보입니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감는 행동도 간헐외사시 아이에게 자주 보이는 특징입니다.

이 밖에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돌려서 보는 습관, 물건을 잡을 때 자주 놓치거나 계단에서 서툰 모습, 한쪽 눈을 가리면 싫어하는 반응 등도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책을 오래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두통, 거리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확인이 있습니다. 플래시를 켜고 아이의 얼굴 정면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두 눈의 검은자 가운데에 맺힌 빛 반사점이 양쪽 모두 같은 위치(동공 가운데)에 있는지 보세요. 한쪽만 반사점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사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이 돌아가는 순간을 영상으로 찍어 두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보이는 모습 | 의심할 수 있는 것 |
|---|---|
| 피곤하거나 멍할 때 한쪽 눈이 바깥으로 | 간헐외사시 |
| 밝은 햇빛에서 한 눈 찡그림 | 간헐외사시 |
| 가까운 곳을 볼 때 눈이 안으로 몰림 | 조절내사시(원시) |
| 고개 기울이기·돌리기 | 상하사시, 마비사시 등 |
| 사진 속 빛 반사점 위치가 다름 | 사시 가능성 |
| 어른의 갑작스러운 복시 | 마비사시 등, 빠른 진료 필요 |
더 자세히 보기 · 눈부심과 한 눈 찡그림 · 아이 눈 검사
6. 가성사시 등 비슷한 상태와 구분하기
어린아이, 특히 동양인 아기에게 흔한 것이 가성내사시입니다. 콧등이 낮고 넓으며 눈 안쪽 구석을 덮는 피부 주름(몽고주름)이 있으면, 눈의 흰자가 안쪽에서 덜 보여 눈이 몰린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눈의 정렬은 바른 상태로, 사진의 빛 반사점이 양쪽 동공 가운데에 똑같이 맺혀 있고 가림 검사에서도 눈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개 얼굴이 자라면서 콧등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다만 가성사시와 진짜 사시는 겉모습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가성사시로 여겼던 아이에게 나중에 진짜 사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 때는 다 그렇다」고 넘기기보다 한 번은 안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후 4~6개월이 지나서도 눈이 몰리거나 돌아가 보인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어른에게 흔한 사위는 평소에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어 있지만, 한쪽 눈을 가려 두 눈을 함께 쓰지 못하게 하면 눈이 빗나가는 잠재적인 정렬 이상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피곤하면 눈이 쉽게 지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모음 부족은 가까운 곳을 볼 때 두 눈을 안쪽으로 모으는 힘이 약해 책을 읽을 때 피로·복시가 생기는 상태로, 훈련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태 | 특징 | 사시와의 차이 |
|---|---|---|
| 가성내사시 | 몽고주름·낮은 콧등으로 몰려 보임 | 빛 반사점·가림 검사 정상, 자라면서 사라짐 |
| 사위 | 한쪽을 가리면 빗나감 | 두 눈을 함께 쓸 때는 바름 |
| 눈모음 부족 | 가까운 곳 볼 때 피로·복시 | 먼 곳은 정상, 훈련으로 호전 가능 |
| 사시 | 실제 정렬 이상 | 가림 검사에서 눈이 움직임 |
7.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대부분의 아이 사시는 서서히 나타나 응급이 아니지만, 갑자기 생긴 사시와 복시는 다릅니다. 눈을 움직이는 뇌신경이 마비되면 한쪽 눈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해 사시와 복시가 갑자기 생기는데, 원인으로 당뇨나 고혈압에 따른 혈관 문제처럼 비교적 흔하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뇌동맥류나 뇌종양, 뇌압 상승처럼 급한 원인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눈 주위를 세게 부딪친 뒤 위아래를 볼 때 복시가 생기면 눈을 둘러싼 뼈(안와)가 부러지면서 눈 근육이 끼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이런 손상이 생기면 빨리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눈이 튀어나오면서 복시가 생기면 갑상선 눈병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 상황 | 권하는 대응 |
|---|---|
| 갑작스러운 복시·사시 + 두통·구토·눈꺼풀처짐 | 그날 바로 응급실 |
| 갑작스러운 복시만 있음 | 가능한 한 빨리 안과·신경과 진료 |
| 눈 주위 외상 뒤 복시 | 빨리 진료(안와골절 확인) |
| 아이 사진에서 백색동공·한 눈만 돌아감 | 빨리 안과 진료 |
| 가끔 눈이 돌아가는 아이 | 예약해서 사시 검사 |
8. 검사와 진단
사시 검사의 기본은 가림 검사입니다. 아이에게 한 점을 보게 하고 한쪽 눈씩 번갈아 가리면서, 가렸다 떼는 순간 눈이 움직이는지 봅니다. 눈이 움직이면 사시나 사위가 있다는 뜻이고, 움직이는 방향으로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프리즘을 대고 같은 검사를 해서 눈이 돌아가는 각도를 프리즘 디옵터(PD)라는 단위로 잽니다. 수술 계획은 이 각도를 바탕으로 세웁니다.
간헐외사시는 검사할 때마다 각도가 달라질 수 있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각각 재고, 눈이 돌아간 상태를 얼마나 잘 다시 바로잡는지(조절 점수)를 평가합니다. 진료실에서는 바르게 보이다가 집에서만 돌아가는 아이도 많으므로, 집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조절마비 굴절검사로 원시·근시·난시를 정확히 재고, 각 눈의 시력을 재서 약시가 있는지 확인하며, 입체시 검사로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눈 운동 범위 검사, 동공을 키운 안저검사도 합니다. 미국안과학회 진료지침도 사시 평가에 이런 검사들을 포함하도록 안내합니다5. 어른의 갑작스러운 사시라면 원인에 따라 혈액검사나 뇌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검사 | 무엇을 보나 |
|---|---|
| 가림 검사 | 사시·사위 여부와 방향 |
| 프리즘 가림 검사 | 눈이 돌아가는 각도(프리즘 디옵터) |
| 조절마비 굴절검사 | 원시·근시·난시(특히 조절내사시 원인) |
| 시력검사 | 약시 동반 여부 |
| 입체시 검사 |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 |
| 눈 운동 검사 | 근육·신경 마비 여부 |
| 산동 안저검사 | 망막 등 다른 원인 확인 |
9. 치료 선택지 전체
사시 치료는 사시의 종류, 각도, 빈도, 나이, 약시와 입체시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게 관찰, 안경, 가림치료(약시가 있을 때), 수술, 보툴리눔 독소 주사로 나눌 수 있고, 일부에서는 프리즘 안경이나 눈모음 훈련을 쓰기도 합니다. 미국안과학회 진료지침은 사시의 종류마다 이런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고려하도록 정리했습니다5.
아이에게 사시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약시를 치료하고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시가 있으면 수술보다 약시 치료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모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시기에 맞는 치료로 시각 기능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 치료 | 주로 쓰는 경우 |
|---|---|
| 정기 관찰 | 가끔만 돌아가고 조절이 잘 되는 간헐외사시6 |
| 안경 | 원시로 인한 조절내사시, 굴절이상 동반 사시 |
| 가림치료 | 약시 동반, 일부 간헐외사시7 |
| 오목렌즈 과교정 안경 | 간헐외사시 조절 개선 시도(효과 일시적)8 |
| 수술 | 각도가 크거나 자주·항상 돌아감, 입체시 저하, 영아내사시910 |
| 보툴리눔 독소 주사 | 일부 내사시, 급성 신경 마비 등11 |
| 프리즘 안경 | 작은 각도의 복시(주로 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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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간헐외사시 — 지켜보기와 비수술 치료
간헐외사시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부모님이 「언제 수술해야 하나」부터 묻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바로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간헐외사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안과 연구 네트워크(PEDIG)가 치료 경력이 없는 3~10세 간헐외사시 아이 183명을 3년 동안 치료 없이 관찰한 결과, 연구 기준의 악화(항상외사시로 진행하거나 입체시가 크게 떨어짐)는 3년 동안 15%였고, 연구진은 이 숫자도 실제보다 높게 잡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6. 오히려 눈의 조절, 입체시, 각도는 대체로 그대로이거나 조금 좋아졌습니다6.
더 어린 아이(12~35개월) 201명을 대상으로 하루 3시간 가림치료와 관찰을 비교한 PEDIG 연구에서도, 6개월 동안 악화된 비율은 관찰 군 4.6%, 가림치료 군 2.2%로 둘 다 낮았고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7. 이런 결과는 어린 간헐외사시 아이에게 서둘러 치료하기보다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비수술 치료로 오목렌즈 과교정 안경이 연구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도수보다 근시 쪽으로 조금 더 강한 안경을 써서 조절을 유도하고 눈을 모으게 하는 방법입니다. 3~10세 아이 386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연구에서 12개월 동안 과교정 안경을 쓴 아이들은 먼 곳을 볼 때 눈을 바르게 유지하는 능력이 일반 안경보다 좋았지만, 근시가 더 진행했고, 안경을 서서히 끊고 3개월 뒤에는 그 효과가 유지되지 않았습니다8.
관찰을 선택했다면 진료 간격을 지키고, 집에서 눈이 돌아가는 빈도와 시간을 기록해 두세요. 눈이 돌아가는 시간이 점점 늘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도 돌아가거나, 한 눈 찡그림이 심해지거나, 입체시가 떨어지면 치료를 다시 논의합니다.
| 연구 | 대상 | 결과 |
|---|---|---|
| 3년 관찰(PEDIG) | 3~10세 183명 | 3년 악화 15%(과대 추정 가능), 대부분 안정6 |
| 가림치료 vs 관찰(PEDIG) | 12~35개월 201명 | 6개월 악화 2.2% vs 4.6%, 차이 없음7 |
| 오목렌즈 과교정 안경 | 3~10세 386명 | 12개월 조절 개선, 근시 진행 증가, 끊은 뒤 효과 사라짐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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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간헐외사시 수술
간헐외사시 수술은 눈이 돌아가는 각도가 크거나,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 항상외사시에 가까워지거나, 입체시가 떨어지거나, 외모 때문에 아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수술은 눈 근육의 위치를 옮기거나 길이를 조절해 정렬을 맞추는 방식으로, 눈알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흰자위를 덮는 결막을 살짝 열고 근육에 접근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양쪽 눈의 바깥쪽 근육(외직근)을 뒤로 옮기는 양안 외직근 후전술과, 한쪽 눈의 바깥쪽 근육은 뒤로 옮기고 안쪽 근육(내직근)은 짧게 줄이는 단안 후전·절제술입니다. PEDIG가 3~11세 미만의 기본형 간헐외사시 아이 197명을 두 수술로 나눠 3년 동안 비교한 무작위 연구에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비율(외사시 재발, 과교정, 입체시 저하, 재수술)은 양안 외직근 후전술 46%, 단안 후전·절제술 37%였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9. 3년 안에 재수술한 비율은 각각 10%와 5%였습니다9.
연구진은 두 방법 가운데 어느 한쪽을 더 권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9. 실제로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의 각도 차이, 두 눈의 시력 차이, 의사의 경험에 따라 방법을 고릅니다. 이 연구가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실은, 수술을 하더라도 3년 안에 상당수에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술은 「한 번으로 끝」이라기보다 장기 추적이 필요한 치료라는 점을 이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결과(3년, PEDIG) | 양안 외직근 후전술 | 단안 후전·절제술 |
|---|---|---|
|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 46%9 | 37%9 |
| 재수술 | 10%9 | 5%9 |
| 연구진 결론 | 어느 한쪽을 더 권할 수 없음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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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내사시 — 안경 치료와 영아내사시 수술 시기
조절내사시는 원시가 큰 아이가 또렷하게 보려고 초점을 조절하다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사시로, 보통 2~3세 무렵에 시작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조절마비 굴절검사로 잰 원시를 충분히 교정하는 안경입니다. 안경을 쓰면 아이가 조절을 덜 해도 되므로 눈모음이 줄어 눈이 바르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다시 몰리는 것이 정상이므로, 「안경을 쓰니 오히려 사시가 심해졌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까운 곳을 볼 때만 더 몰리는 아이에게는 아래쪽에 돋보기가 들어간 이중초점 안경을 쓰기도 하고, 안경으로 다 교정되지 않는 남은 내사시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원시는 아이가 자라면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도수를 다시 재서 안경을 조정합니다.
영아내사시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큰 각도의 내사시로, 안경만으로는 좋아지지 않아 대개 수술이 필요합니다. 언제 수술할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유럽 58개 기관이 참여한 ELISSS 연구는 생후 6~24개월에 수술하는 「조기 수술」 군(231명)과 32~60개월에 수술하는 「후기 수술」 군(301명)을 6세 때 비교했습니다10.
6세 때 대략적인 입체시 검사(티트무스 파리 검사)를 통과한 아이는 조기 수술 군 13.5%, 후기 수술 군 3.9%로 조기 수술 군이 많았지만, 눈의 각도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10. 남은 약시는 조기 수술 군이 조금 유리했고, 아이 한 명당 수술 횟수는 조기 수술 군 1.18회, 후기 수술 군 0.99회였습니다10. 후기 수술 군의 20.1%는 6세까지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10. 이 연구는 무작위 배정이 아니었다는 한계가 있어, 수술 시기는 아이의 상태와 각도의 안정성을 보고 의사와 함께 정합니다.
| 종류 | 주된 치료 | 참고 |
|---|---|---|
| 조절내사시 | 원시 교정 안경, 필요하면 이중초점 | 안경을 벗으면 다시 몰리는 것이 정상 |
| 부분 조절내사시 | 안경 + 남은 각도 수술 | 정기적으로 도수 재측정 |
| 영아내사시 | 수술(시기는 상태에 따라) | 조기 수술 시 입체시 통과 13.5% vs 3.9%(6세)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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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보툴리눔 독소 주사
보툴리눔 독소(흔히 「보톡스」라고 부르는 성분)를 눈 근육에 주사하면 그 근육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눈의 정렬이 바뀝니다. 수술처럼 근육을 옮기지 않고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가 몇 달 뒤 줄어들 수 있고, 일시적인 눈꺼풀처짐이나 상하사시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보툴리눔 독소를 사시 치료에 쓴 무작위 연구 6개를 분석했습니다11. 재치료가 필요한 내사시 아이(스페인 연구 2개, 102명)에서는 보툴리눔 독소가 수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렬 성공률을 보였고(근거 확실성 낮음), 수평 사시가 있는 어른 30명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연구에서는 수술보다 정렬 성공률이 낮았습니다11. 갑자기 생긴 외전신경 마비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 연구에서는 관찰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11.
이런 결과를 보면 보툴리눔 독소는 모든 사시의 수술을 대신하기보다, 일부 내사시, 급성 신경 마비, 수술 뒤 남은 작은 각도 등 특정 상황에서 고려하는 선택지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근거의 확실성이 대부분 낮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세요11.
| 상황(코크란 고찰) | 수술·관찰과 비교한 결과 |
|---|---|
| 재치료가 필요한 아이 내사시 | 수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음(확실성 낮음)11 |
| 어른 수평 사시 | 수술보다 정렬 성공률 낮음11 |
| 급성 외전신경 마비 | 관찰과 비슷하거나 정렬 비율이 조금 높음(확실성 낮음)11 |
14. 수술 당일과 회복
아이의 사시 수술은 대부분 전신마취로 하고, 어른은 국소마취로 하기도 합니다. 수술 시간은 근육 수와 방법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이며, 대개 당일 퇴원하거나 하루 입원합니다. 수술 전 금식 시간, 복용 중인 약, 최근 감기 여부를 미리 확인합니다. 아이가 수술을 두려워하면 나이에 맞게 미리 설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과 눈물,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흰자위의 충혈은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빠집니다. 눈 정렬이 바뀌면서 처음 며칠~몇 주 동안 복시를 느낄 수 있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며 사라집니다. 안약은 감염과 염증을 막기 위해 안내받은 대로 넣습니다.
수술 뒤 1~2주 동안은 눈을 비비지 않고, 수영장·대중목욕탕은 피하며, 세수할 때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는 보통 며칠 뒤부터 다닐 수 있지만, 격한 운동이나 공놀이는 의사가 허락할 때까지 미룹니다. 수술 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눈곱이 많아지고, 눈꺼풀이 크게 붓거나, 시력이 떨어지면 바로 연락하세요.
| 시기 | 흔한 증상과 주의점 |
|---|---|
| 수술 당일~며칠 | 충혈·이물감·눈물, 안약 사용, 눈 비비지 않기 |
| 1~2주 | 수영·목욕탕 피하기, 격한 운동 미루기 |
| 수주 | 충혈이 서서히 빠짐, 일시적 복시 대개 사라짐 |
| 장기 | 정렬 유지·재발 확인을 위한 정기 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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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수술 결과, 재발과 재수술
사시 수술은 정렬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시 돌아가는 재발이나 반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과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헐외사시 수술을 비교한 PEDIG 연구에서 3년 안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온 비율은 37~46%였고, 재수술은 5~10%였습니다9. 영아내사시 연구에서도 아이 한 명당 평균 1회 안팎의 수술이 필요했습니다10.
수술 직후에는 약간 과교정된 상태로 두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맞춰지는 것을 기대하기도 하고, 반대로 약간 덜 교정된 상태가 유지되기도 합니다. 수술 뒤 몇 주~몇 달 동안 정렬이 변하므로, 최종 결과는 바로 판단하지 않고 경과를 보며 평가합니다. 재발하면 다시 관찰하거나, 안경·가림치료를 하거나, 필요하면 재수술을 논의합니다.
수술의 목표는 「완벽하게 똑같은 눈」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정렬이 잘 유지되고 두 눈을 함께 쓰는 능력을 지키는 것입니다.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으면, 결과가 기대와 다를 때도 덜 당황하고 다음 단계를 차분히 상의할 수 있습니다.
| 결과 | 의미 | 대처 |
|---|---|---|
| 정렬 유지 | 수술 목표 달성 | 정기 추적 |
| 재발(덜 교정) | 다시 원래 방향으로 돌아감 | 관찰·비수술 치료·재수술 논의9 |
| 과교정 | 반대 방향으로 넘어감 | 프리즘·가림·관찰, 필요 시 재수술 |
| 일시적 복시 | 정렬 변화에 적응 중 | 대개 수주 안에 사라짐 |
16. 어른의 사시
어른의 사시는 어릴 때부터 있던 사시가 계속되거나 재발한 경우와, 어른이 되어 새로 생긴 경우로 나뉩니다. 새로 생긴 사시는 대개 복시를 동반하고, 뇌신경 마비, 갑상선 눈병증, 근무력증, 외상, 나이에 따른 눈 주위 조직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원인 검사가 중요합니다(7절).
「어른이 되면 사시 수술은 미용 목적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른 사시의 사회심리적 영향과 수술 효과를 다룬 20개 연구를 정리한 문헌 고찰에서, 사시는 대인관계와 취업에 대한 본인과 일반인의 인식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수술은 심리적·사회적 기능의 오래 지속되는 개선과 관련이 있었습니다12. 연구진은 두 눈을 함께 쓰는 기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의미 있는 사시라면 수술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12.
작은 각도의 복시는 안경에 프리즘을 넣어 해결하기도 하고, 신경 마비로 갑자기 생긴 사시는 몇 달 동안 저절로 좋아지는지 지켜본 뒤 수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어른 사시 수술에서는 수술 중이나 직후에 실의 매듭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봉합」을 쓰기도 합니다.
| 상황 | 치료 방향 |
|---|---|
| 어릴 때부터의 사시가 남음 | 수술 고려, 사회심리적 개선 기대12 |
| 새로 생긴 복시 | 원인 검사 우선(신경·갑상선·외상 등) |
| 작은 각도 복시 | 프리즘 안경 |
| 신경 마비 | 몇 달 경과 관찰 후 결정, 일부 보툴리눔 독소11 |
17. 약시·근시·시력교정술과 사시
약시는 사시와 가장 밀접한 문제입니다. 국내 연구에서 의미 있는 외사시와 내사시 모두 약시와 강하게 관련이 있었습니다2. 사시가 있는 아이에게 약시가 있으면 보통 약시 치료(안경, 가림치료, 아트로핀)를 먼저 해서 두 눈의 시력을 비슷하게 만든 뒤 사시 수술 여부를 정합니다. 시력 차이가 큰 상태에서 수술하면 정렬이 다시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근시가 있는 아이가 안경을 쓰지 않으면 먼 곳이 흐려 눈을 바르게 유지하기 어려워 간헐외사시가 더 자주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시를 정확히 교정하는 것이 사시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앞서 소개한 오목렌즈 과교정 안경은 근시를 더 진행시킬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어8, 근시 진행이 걱정되는 아이에게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어른이 라식·라섹·스마일라식·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는 사시나 사위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 눈의 도수 차이가 크거나, 안경으로 숨어 있던 사위가 있거나, 한쪽 눈을 먼 곳용·다른 쪽 눈을 가까운 곳용으로 맞추는 방식(모노비전)을 쓰면 수술 뒤 정렬이 흐트러져 복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시 수술 경력이 있다면 시력교정술 상담 때 꼭 알리세요.
| 상황 | 알아 둘 점 |
|---|---|
| 약시 동반 | 약시 치료 먼저, 이후 사시 치료 계획2 |
| 근시 동반 간헐외사시 | 정확한 근시 교정이 정렬 유지에 도움 |
| 오목렌즈 과교정 안경 | 근시 진행 증가 가능8 |
| 시력교정술 예정 | 사시·사위·모노비전 계획을 미리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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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비용
사시를 진단하는 검사와 진료는 질병 진료에 해당해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사시 수술도 시각 기능의 회복이나 보존을 위한 치료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와 증상(복시 여부 등)에 따른 적용 기준이 있고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예상 본인 부담금을 꼭 확인하세요.
본인 부담은 마취 방법(전신·국소), 입원 여부, 수술하는 근육의 수, 병원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시·사시 치료를 위한 어린이 안경은 국민건강보험에서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으니, 대상과 금액, 필요한 서류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확인하세요. 보툴리눔 독소 주사나 프리즘 안경은 상황에 따라 비용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시 치료는 수술 뒤에도 몇 년 동안 정기적으로 정렬과 시력을 확인해야 하므로, 다니기 편한 병원을 고르는 것도 현실적으로 중요합니다.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수술 확인서, 진단서,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챙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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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자주 묻는 질문
Q. 아기 눈이 몰려 보이는데 사시인가요?
동양인 아기에게는 콧등이 낮고 몽고주름이 있어 몰려 보이는 가성내사시가 흔합니다. 하지만 겉모습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진짜 사시일 수도 있으므로, 한 번은 안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간헐외사시는 꼭 수술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3~10세 아이를 3년 동안 치료 없이 관찰한 연구에서 악화는 15% 정도였고 대부분 안정적이었습니다6. 각도와 빈도, 입체시를 보며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악화되면 수술을 논의합니다.
Q. 사시 수술은 몇 살에 하는 게 좋나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영아내사시는 비교적 일찍 수술하면 입체시에 유리하다는 결과가 있지만10, 간헐외사시는 서두르기보다 상태에 따라 시기를 정합니다.
Q. 수술하면 다시 돌아가지 않나요?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간헐외사시 수술 연구에서 3년 안에 37~46%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였고, 재수술은 5~10%였습니다9. 수술 뒤에도 정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안경을 쓰면 사시가 좋아지나요?
원시로 생긴 조절내사시는 안경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헐외사시도 근시·난시를 정확히 교정하면 정렬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어른인데 사시 수술을 해도 의미가 있나요?
있습니다. 연구를 정리한 고찰에서 어른의 사시 수술은 심리적·사회적 기능의 오래가는 개선과 관련이 있었습니다12. 복시가 있다면 복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Q. 보톡스로 사시를 치료할 수 있나요?
일부 내사시나 급성 신경 마비에서 쓰이지만, 어른의 수평 사시에서는 수술보다 정렬 성공률이 낮았습니다11. 상황에 맞게 의사와 상의하세요.
20. 상담 때 물어볼 것
사시 상담에서는 지금 상태와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 어떤 종류의 사시이고, 각도는 얼마인가요? 먼 곳과 가까운 곳에서 차이가 있나요?
- 가성사시나 사위가 아니라 진짜 사시인가요?
- 약시나 입체시 저하가 있나요?
- 지금은 관찰해도 되나요? 관찰한다면 얼마 간격으로 오고, 어떤 변화가 생기면 치료를 시작하나요?
- 안경이나 가림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 수술이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을 권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재발이나 과교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그때는 어떻게 하나요?
- 수술 뒤 회복 기간과 학교·직장 복귀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예상 본인 부담금은 얼마인가요?
- 집에서 무엇을 관찰하고 기록하면 좋을까요?
눈이 돌아가는 순간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 날짜별 관찰 기록을 가져가면 진료실에서 보이지 않는 간헐사시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1. 용어 풀이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을 쉽게 풀었습니다.
| 용어 | 쉬운 설명 |
|---|---|
| 사시 | 두 눈이 같은 곳을 보지 않고 정렬이 어긋난 상태 |
| 외사시·내사시 | 눈이 바깥쪽·안쪽으로 돌아가는 사시 |
| 간헐외사시 | 피곤하거나 멍할 때 가끔 바깥으로 돌아가는 사시 |
| 조절내사시 | 원시 때문에 초점 조절을 하다 눈이 몰리는 사시 |
| 영아내사시 | 생후 6개월 이전에 생기는 큰 각도의 내사시 |
| 가성사시 | 얼굴 모양 때문에 사시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렬은 바른 상태 |
| 사위 | 한쪽 눈을 가리면 빗나가는 잠재적 정렬 이상 |
| 복시 |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
| 입체시 | 두 눈을 함께 써서 깊이와 거리를 느끼는 능력 |
| 프리즘 디옵터(PD) | 눈이 돌아간 각도를 나타내는 단위 |
| 가림 검사 | 한쪽 눈씩 가리며 눈의 움직임으로 사시를 찾는 검사 |
| 후전술·절제술 | 눈 근육을 뒤로 옮기거나 짧게 줄여 정렬을 맞추는 수술 |
| 과교정 | 수술 뒤 반대 방향으로 넘어간 상태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과 치료 결정은 눈을 직접 검사한 안과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이며, 내 눈이나 아이의 결과를 미리 알려 주는 숫자는 아닙니다. 새로 알게 된 연구나 건강보험 기준의 변화가 있으면 다음 검토 때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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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이드. 「사시 종합가이드」. 최종 검토 2026년 10월. https://nunguide.kr/disease/strabis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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