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일찍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의료진이 「눈 검사를 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에게 왜 눈 검사가 필요한지, 검사가 아프지는 않은지, 결과가 나쁘면 어떻게 되는지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일찍 태어난 아기의 망막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으로, 정해진 시기에 검사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지나가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제때 치료하면 시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아기의 망막 혈관이 어떻게 자라는지부터 정리합니다. 이어서 미숙아망막병증이 무엇이고 누구에게 잘 생기는지, 구역·단계·플러스 질환으로 나누는 분류, 선별 검사의 대상과 과정, 부모가 꼭 지켜야 할 것, 자연 경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레이저와 항VEGF 주사 치료, 주사 뒤 재활성화, 진행된 경우의 수술, 근시·사시·약시 같은 장기 문제, 퇴원 뒤 성장기 눈 검진, 부모의 마음, 비용까지 순서대로 다룹니다. 이 글의 연구 숫자는 모두 아래 근거 자료에 실린 논문 초록에 있는 값입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일부는 몇 주 사이에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의료진이 정한 검사 날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퇴원한 뒤에도 망막 혈관이 다 자랄 때까지 예약된 눈 검사를 빠지지 말고, 이후에도 근시·사시·약시를 확인하는 정기 검진을 받으세요.
1. 한눈에 보기
국내 건강보험 청구 자료(2007~2018년)를 분석한 연구에서 재태 37주 미만 미숙아 141,964명 가운데 29.8%가 미숙아망막병증으로 진단되었고, 28주 미만에서는 63.6%였습니다. 발생률은 2007년 39.5%에서 2018년 23.5%로 줄었고, 진단받은 아기 가운데 치료를 받은 비율은 3.0%였습니다1. 즉 많은 아기가 진단을 받지만, 대부분은 치료 없이 좋아집니다.
| 항목 | 내용 |
|---|---|
| 무엇인가 | 일찍 태어난 아기의 망막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 |
| 국내 미숙아 중 진단 | 29.8%, 28주 미만 63.6%1 |
| 치료가 필요한 비율 | 진단받은 아기의 3.0%, 28주 미만은 25.0%1 |
| 가장 큰 위험 요인 | 적은 재태 주수, 낮은 출생 체중2 |
| 검사 |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정해진 시기에 안저 검사4 |
| 치료 | 레이저, 항VEGF 주사, 진행 시 수술 |
| 장기 관리 | 근시, 사시, 약시 정기 검진 |
미숙아망막병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제때 검사하고, 필요할 때 제때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망막박리로 진행해 시력을 잃을 수 있지만, 정해진 일정대로 검사를 받으면 그런 일은 드뭅니다.
아기가 지금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다면 6~8절부터 읽으세요.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10~13절을, 퇴원한 뒤라면 15~16절을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미숙아망막병증 기본 정보
2. 아기 망막 혈관의 발달
엄마 배 속에서 아기의 망막 혈관은 임신 중기부터 눈 뒤쪽의 시신경 부위에서 시작해 바깥쪽 가장자리로 조금씩 자라 나갑니다. 혈관이 망막 끝까지 다 자라는 것은 대개 만삭 무렵입니다. 그래서 일찍 태어난 아기는 망막 바깥쪽에 아직 혈관이 없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태어난 뒤에는 배 속과 산소 환경이 달라지고, 아기의 몸 상태도 혈관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정상적으로 계속 자라면 문제가 없지만, 혈관이 자라던 경계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면 미숙아망막병증이 됩니다.
| 시기 | 망막 혈관 |
|---|---|
| 임신 중기 | 시신경 부위에서 자라기 시작 |
| 일찍 태어난 때 | 바깥쪽에 혈관 없는 부분이 남음 |
| 만삭 무렵 | 대개 망막 끝까지 자람 |
3. 미숙아망막병증이란
미숙아망막병증은 혈관이 다 자라지 않은 망막에서, 혈관이 자라던 경계에 비정상적인 혈관과 섬유 조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가볍게 생겼다가 저절로 가라앉아 혈관이 정상적으로 다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비정상 혈관이 유리체 쪽으로 자라며 섬유 조직이 망막을 당겨 망막박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아기의 눈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눈이 빨개지거나 아파하는 증상이 없고, 부모가 알아챌 만한 변화도 진행된 뒤에야 나타납니다. 그래서 위험이 있는 아기는 증상과 관계없이 안과 의사가 정해진 시기에 망막을 직접 들여다보는 선별 검사를 받습니다4.
| 경과 | 내용 |
|---|---|
| 대부분 | 가볍게 생겼다가 저절로 가라앉음 |
| 일부 | 비정상 혈관이 진행해 치료 필요 |
| 드물게 | 섬유 조직이 망막을 당겨 망막박리 |
4. 위험 요인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일찍 태어날수록, 작게 태어날수록입니다. 국내 신생아 네트워크에 등록된 극소저체중아(출생 체중 1,500g 미만) 2,009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은 34.1%, 3단계 이상은 11.6%였고, 11.5%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이 있는 아기는 재태 주수와 출생 체중이 더 적었고, 동맥관 개존증(오즈비 2.1)과 인공호흡기를 쓴 기간이 위험 요인이었습니다2.
산소도 중요합니다. 재태 32주 이하 미숙아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태어나고 첫 몇 주 동안 산소포화도를 낮게 유지하면 중증 미숙아망막병증 위험이 줄었습니다(상대위험 0.48)5. 다만 산소 목표치는 아기의 생존과 다른 장기 건강에도 영향을 주므로 신생아 의료진이 전체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 위험 요인 | 내용 |
|---|---|
| 적은 재태 주수 | 28주 미만 진단 63.6%1 |
| 낮은 출생 체중 | 극소저체중아 34.1%2 |
| 동맥관 개존증 | 오즈비 2.12 |
| 인공호흡기 기간 | 길수록 위험2 |
| 산소 | 초기 높은 산소포화도와 관련5 |
| 그 밖 | 호흡곤란증후군, 패혈증 등 전신 상태2 |
5. 분류 — 구역, 단계, 플러스 질환
미숙아망막병증은 국제 분류(ICROP)로 기록합니다. 2021년 3판(ICROP3)은 병이 망막의 어디에 있는지(구역), 혈관 경계의 모양이 어떤지(단계), 얼마나 넓게 퍼졌는지(범위)를 유지하면서, 뒤쪽 2구역, 5단계의 세분화, 정상부터 플러스 질환까지 혈관 이상이 연속적이라는 개념을 더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공격적 뒤쪽 미숙아망막병증」을 공격적 미숙아망막병증(A-ROP)으로 바꾸고, 퇴행과 재활성화를 자세히 정의했습니다3.
| 항목 | 뜻 |
|---|---|
| 구역(1~3) | 시신경에서 가까울수록 1구역, 뒤쪽일수록 심함 |
| 단계(1~5) | 1 경계선, 2 융기, 3 망막 밖 혈관 증식, 4 부분 망막박리, 5 전체 망막박리 |
| 플러스 질환 | 뒤쪽 망막 혈관이 굵어지고 구불구불해진 상태, 진행 신호 |
| 공격적 미숙아망막병증 | 빠르게 진행하는 형태, 즉시 치료 필요3 |
| 퇴행·재활성화 | 저절로 가라앉음, 가라앉았다 다시 나빠짐3 |
6. 선별 검사는 누가, 언제
미숙아망막병증은 정해진 순서로 진행하므로, 위험이 있는 아기를 알맞은 시기와 간격으로 검사해 망막을 망가뜨리기 전에 변화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와 안과학회의 공동 지침은 효과적인 선별 프로그램의 조건으로 첫 검사와 추적 검사의 시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4.
검사 대상은 주로 재태 주수와 출생 체중으로 정하고, 기준보다 크게 태어났더라도 아기의 상태가 불안정했다면 대상에 넣습니다. 첫 검사는 출생 직후가 아니라 태어난 뒤 몇 주가 지나 망막 혈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에 합니다. 검사 대상과 날짜는 아기마다 다르므로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세요.
| 항목 | 내용 |
|---|---|
| 대상 | 재태 주수·출생 체중 기준, 상태가 불안정했던 아기4 |
| 첫 검사 | 출생 몇 주 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4 |
| 추적 간격 | 소견에 따라 1~3주 등으로 조정 |
| 검사 종료 | 혈관이 충분히 자라거나 병이 완전히 퇴행할 때까지 |
7. 검사는 어떻게 하나
검사 전에 동공을 넓히는 안약을 넣고, 30분~1시간 뒤 안과 의사가 간접검안경으로 망막을 봅니다. 눈꺼풀을 벌리는 작은 기구를 쓰고, 망막 가장자리를 보기 위해 눈을 살짝 누르기도 합니다. 일부 병원은 아기용 광각 안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함께 판독합니다.
검사는 몇 분 정도이며, 아기가 울고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마취 안약을 넣고, 설탕물이나 공갈 젖꼭지, 감싸 안기 같은 방법을 씁니다. 검사 뒤 잠시 숨을 고르기 어렵거나 맥박이 느려지는 아기도 있어 의료진이 지켜봅니다. 눈꺼풀이 조금 붓거나 빨개질 수 있지만 대개 하루 안에 가라앉습니다.
| 과정 | 내용 |
|---|---|
| 준비 | 산동 안약, 마취 안약 |
| 검사 | 간접검안경 또는 광각 안저 촬영, 몇 분 |
| 통증 완화 | 설탕물, 공갈 젖꼭지, 감싸 안기 |
| 검사 뒤 | 호흡·맥박 관찰, 눈꺼풀 부기는 대개 하루 안에 회복 |
더 자세히 보기 · 안과 검사 비용
8. 부모가 꼭 지켜야 할 것
미숙아망막병증은 증상이 없으므로 「아기가 괜찮아 보여서」 검사를 미루면 안 됩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긴 뒤 다음 검사 날짜를 놓치는 것입니다.

· 퇴원 전에 다음 눈 검사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고 메모해 두세요
· 다른 병원으로 옮길 때 눈 검사 기록과 다음 검사 날짜를 함께 전달받으세요
· 예약 날짜를 지킬 수 없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 가까운 날짜로 다시 잡으세요
· 「검사를 그만해도 된다」는 말을 안과 의사에게 듣기 전까지 검사를 계속하세요
퇴원 뒤에는 아래와 같은 변화가 보이면 예약일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안과를 찾으세요.
| 변화 | 대응 |
|---|---|
| 동공이 하얗게 보이거나 사진에서 하얗게 반사됨 | 바로 안과 진료 |
| 눈을 맞추지 않거나 물체를 따라 보지 않음(교정 나이 3개월 이후) | 빠른 진료 |
| 눈이 한쪽으로 돌아감, 눈이 떨림 | 빠른 진료 |
| 예약된 검사를 놓침 | 바로 연락해 다시 예약 |
9. 자연 경과
미숙아망막병증의 대부분은 가벼운 단계(1~2단계)에서 멈추고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혈관 경계의 비정상 조직이 사라지고 혈관이 망막 끝까지 계속 자라는 것을 퇴행이라고 합니다. 국내 전국 자료에서도 진단받은 아기의 대부분은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1.
조기 치료 연구(ETROP)에서도 치료가 바로 필요하지 않은 「2형」 고위험 눈의 52%는 치료 없이 퇴행했습니다6. 반대로 1구역이나 뒤쪽 2구역에 생기거나 플러스 질환이 있으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검사 간격을 짧게 합니다.
| 상태 | 경과 |
|---|---|
| 가벼운 단계, 바깥 구역 | 대부분 저절로 퇴행 |
| ETROP 2형 고위험 눈 | 52%가 치료 없이 퇴행6 |
| 1구역·플러스 질환·공격적 형태 | 빠르게 진행 가능, 짧은 간격으로 검사 |
10.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 시기는 ETROP 연구로 정해졌습니다. 이 연구는 고위험 단계의 눈을 일찍 치료하면 결과가 좋아지는지 보았는데, 일찍 치료한 군에서 시력 결과가 나쁜 비율이 19.8%에서 14.3%로 줄었습니다7. 6세에 시력을 다시 확인한 결과, 일찍 치료하면 이득이 있는 눈(1형)과 지켜봐도 되는 눈(2형)이 나뉘었습니다. 1형 눈은 일찍 치료했을 때 시력 결과가 나쁜 비율이 25.1%로, 기존 방식의 32.8%보다 낮았고, 2형 눈은 차이가 없었습니다6.
1형은 대략 1구역의 플러스 질환이 있는 경우, 1구역의 3단계, 2구역의 2~3단계와 플러스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등입니다. 이런 소견이 나오면 대개 며칠 안에 치료합니다. 공격적 미숙아망막병증도 바로 치료합니다.
| 구분 | ETROP 6세 시력 결과가 나쁜 비율 | 대응 |
|---|---|---|
| 1형 | 조기 치료 25.1%, 기존 방식 32.8%6 | 며칠 안에 치료 |
| 2형 | 조기 치료 23.6%, 기존 방식 19.4%(차이 없음)6 | 짧은 간격으로 관찰 |
11. 레이저 치료
레이저 광응고술은 혈관이 자라지 않은 망막 바깥쪽에 레이저를 촘촘히 쏘아, 비정상 혈관을 자라게 하는 신호를 줄이는 치료입니다. 오랫동안 표준 치료로 쓰였고, ETROP 연구의 조기 치료도 주로 레이저(일부 냉동치료)로 이루어졌습니다7. 대개 신생아중환자실이나 수술실에서 진정이나 마취를 하고 합니다.
레이저는 효과가 영구적이어서 주사보다 추적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레이저를 쏜 바깥쪽 망막은 영구히 기능을 잃어 주변 시야가 좁아질 수 있고, 이후 근시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8,9. 치료 뒤에도 병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추적 검사를 계속합니다.
| 항목 | 내용 |
|---|---|
| 방법 | 혈관 없는 바깥쪽 망막에 레이저 |
| 장점 | 효과가 영구적, 추적 기간이 비교적 짧음 |
| 고려할 점 | 바깥쪽 망막 영구 손상, 근시 경향8,9 |
| 마취 | 진정 또는 전신마취 |
12. 항VEGF 주사 치료
비정상 혈관을 자라게 하는 물질(VEGF)을 막는 약을 눈 속에 주사하는 치료입니다. 3단계 플러스 질환 아기 15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연구(BEAT-ROP)에서 재발한 눈의 비율은 베바시주맙 군 4%, 레이저 군 22%였고, 이 차이는 1구역 질환에서 뚜렷했지만 2구역 질환에서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주사 뒤에는 바깥쪽 망막 혈관이 계속 자랐지만, 연구 규모가 작아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8.
라니비주맙과 레이저를 비교한 무작위 연구(RAINBOW)의 2년 추적에서 구조적 이상은 라니비주맙 0.2mg 군 2%, 레이저 군 9%였고, 고도근시(-5디옵터 이상)는 각각 5%, 20%의 눈에서 생겼습니다. 운동·언어 발달, 청력, 성장은 군 사이에 비슷했습니다9. 주사는 몸 전체로 약이 퍼질 수 있어 장기적인 전신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레이저와 주사 중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병의 위치와 아기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 연구 | 결과 |
|---|---|
| BEAT-ROP 재발 | 베바시주맙 4%, 레이저 22%(1구역에서 차이 뚜렷)8 |
| RAINBOW 2년 구조적 이상 | 라니비주맙 0.2mg 2%, 레이저 9%9 |
| RAINBOW 2년 고도근시 | 라니비주맙 0.2mg 5%, 레이저 20%의 눈9 |
| 발달·청력·성장 | 군 사이 비슷9 |
13. 주사 뒤 재활성화와 추적
항VEGF 주사는 효과가 빠르지만, 약효가 줄어든 뒤 몇 주~몇 달 지나 병이 다시 나빠지는 재활성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ICROP3도 재활성화를 따로 정의해 기록하도록 했습니다3. 그래서 주사를 맞은 아기는 레이저를 받은 아기보다 더 오랫동안, 혈관이 망막 끝까지 다 자랄 때까지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재활성화가 생기면 주사를 다시 맞거나 레이저를 추가합니다. 퇴원한 뒤에도 검사가 이어지므로, 다음 검사 일정을 꼭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재활성화 | 주사 뒤 몇 주~몇 달에 다시 나빠질 수 있음3 |
| 추적 기간 | 혈관이 다 자랄 때까지, 레이저보다 길게 |
| 재활성화 치료 | 재주사 또는 레이저 추가 |
14. 진행된 경우 — 망막박리 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또는 검사 시기를 놓쳐 병이 4~5단계로 진행하면 섬유 조직이 망막을 당겨 망막박리가 생깁니다. 이때는 유리체절제술이나 공막돌륭술 같은 수술로 당기는 조직을 제거하고 망막을 붙이려 합니다. 국내 전국 자료에서 진단받은 아기 가운데 수술을 받은 비율은 0.2%였습니다1.
부분 망막박리(4단계)는 수술로 망막을 붙일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체 망막박리(5단계)는 수술해도 시력 회복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망막박리까지 가지 않도록 앞 단계에서 제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단계 | 치료 |
|---|---|
| 4단계(부분 박리) | 유리체절제술 등, 망막을 붙일 수 있는 경우 많음 |
| 5단계(전체 박리) | 수술해도 시력 회복 제한적인 경우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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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장기 문제 — 근시, 사시, 약시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 특히 미숙아망막병증을 앓았거나 치료받은 아이는 자라면서 근시(특히 고도근시), 난시, 사시, 약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RAINBOW 2년 추적에서도 고도근시가 레이저 치료 눈의 20%, 라니비주맙 0.2mg 치료 눈의 5%에서 나타났습니다9. 이 밖에 나이가 들어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이 일찍 생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ICROP3는 장기 후유증을 따로 기술했습니다3.
ETROP 연구에서는 6세까지 추적해 시력을 평가했습니다6. 시력은 어린 시기에 발달하므로, 굴절 이상이나 사시가 있으면 안경, 가림 치료 등으로 일찍 바로잡아야 약시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장기 문제 | 관리 |
|---|---|
| 근시·고도근시 | 정기 굴절 검사, 안경9 |
| 사시 | 정기 검사, 필요 시 안경·수술 |
| 약시 | 안경, 가림 치료 |
| 망막박리·녹내장·백내장 | 성장 뒤에도 정기 검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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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퇴원 뒤 성장기 눈 검진
미숙아망막병증 선별 검사가 끝난 뒤에도 눈 검진은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이 있었던 아이는 대개 생후 첫해 안에 안과 검진을 받고, 이후에도 의사가 정한 간격으로 시력, 굴절, 눈 정렬을 확인합니다. 치료를 받았던 아이는 더 자주 확인합니다.

아이는 한쪽 눈이 잘 안 보여도 불편을 말하지 못합니다. 정기 검진과 함께,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한쪽 눈을 가리면 싫어하거나, 너무 가까이서 보거나, 고개를 기울여 보는 행동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영유아 건강검진의 시력 확인도 빠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 시기 | 확인할 것 |
|---|---|
| 생후 첫해 | 망막 상태, 눈 정렬, 굴절 |
| 영유아기 | 시력 발달, 사시·약시, 안경 필요 여부 |
| 학령기 이후 | 근시 진행, 망막 주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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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모의 마음과 생활
아기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부모는 여러 검사와 치료 소식을 한꺼번에 듣게 되고, 눈 검사 결과 하나에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부모가 무엇을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며,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고, 치료가 필요해도 제때 치료하면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궁금한 것은 메모해 두었다가 의료진에게 물어보세요.
아기의 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신생아 집중 치료(호흡, 감염 예방, 영양, 적절한 산소 관리)는 미숙아망막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2,5.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검사 일정을 지키고, 퇴원 뒤 정기 검진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 내용 |
|---|---|
| 검사 일정 기록 | 다음 검사 날짜·장소를 메모와 휴대폰에 저장 |
| 질문 메모 | 회진·면회 때 의료진에게 물어보기 |
| 기록 챙기기 | 병원을 옮길 때 눈 검사 기록 전달 |
| 도움 요청 | 지치면 의료진·사회복지팀·가족에게 도움 요청 |
18. 비용
미숙아망막병증 선별 검사, 레이저 치료, 항VEGF 주사, 수술은 질병 진료에 해당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미숙아는 입원 진료비 본인 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와 지자체·보건소의 미숙아 의료비 지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 원무과나 사회복지팀, 보건소에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을 확인하세요.
퇴원 뒤의 정기 안과 검진과 안경 비용도 들 수 있습니다. 아동 안경 지원 제도는 기준이 바뀔 수 있으므로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이나 진료받는 병원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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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자주 묻는 질문
Q.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을 받았는데 실명하나요?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자료에서 진단받은 아기 가운데 치료를 받은 비율은 3.0%였고1, 치료가 필요해도 제때 치료하면 시력을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검사가 아기에게 해롭지 않나요?
검사 중 불편해하고 울 수 있지만,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함께 쓰고 의료진이 호흡과 맥박을 지켜봅니다. 검사를 하지 않아 생기는 위험이 훨씬 큽니다.
Q. 레이저와 주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주사는 바깥 망막을 살리고 근시가 덜 생기는 결과가 보고되었지만9 재활성화 때문에 오래 추적해야 하고, 레이저는 효과가 영구적이지만 바깥 망막을 희생합니다. 병의 위치와 아기 상태로 정합니다.
Q. 퇴원했는데 검사를 또 해야 하나요?
네. 망막 혈관이 다 자랄 때까지는 퇴원 뒤에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과 의사가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계속하세요.
Q. 크면 안경을 써야 하나요?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는 근시와 난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으로 확인합니다.
20. 상담 때 물어볼 것
- 우리 아기의 현재 구역과 단계는 어떤가요? 플러스 질환이 있나요?
- 다음 검사는 언제, 어디서 받나요?
-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가요? 어떤 치료를 권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주사를 맞는다면 재활성화 검사는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기면 검사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 선별 검사가 끝난 뒤에는 언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 의료비 지원 제도는 어떤 것이 있나요?
21. 용어 풀이
| 용어 | 뜻 |
|---|---|
| 미숙아망막병증 | 일찍 태어난 아기의 망막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 |
| 재태 주수 | 엄마 배 속에 있었던 기간 |
| 교정 나이 | 예정일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나이 |
| 구역 | 병이 망막의 어디에 있는지(1구역이 가장 뒤쪽) |
| 단계 | 혈관 경계의 변화 정도(1~5단계) |
| 플러스 질환 | 뒤쪽 망막 혈관이 굵고 구불구불해진 상태 |
| 퇴행 | 병이 저절로 가라앉고 혈관이 계속 자라는 것 |
| 재활성화 | 가라앉았던 병이 다시 나빠지는 것 |
| 레이저 광응고술 | 혈관 없는 망막에 레이저를 쏘는 치료 |
| 항VEGF 주사 | 비정상 혈관을 자라게 하는 물질을 막는 눈 속 주사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과 치료 결정은 눈을 직접 검사한 안과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이며, 내 눈의 결과를 미리 알려 주는 숫자는 아닙니다. 새로 알게 된 연구나 건강보험 기준의 변화가 있으면 다음 검토 때 반영합니다.
눈가이드. 「미숙아망막병증 종합가이드」. 최종 검토 2026년 10월. https://nunguide.kr/disease/retinopathy-of-prematurity/
근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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