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점탄물질 없이 하는 방법: 수술 시간과 당일 안압 비교 연구

렌즈삽입술 상담에서 「점탄물질을 쓰지 않는 방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은 수술 중 눈 앞쪽 공간을 유지하는 젤인데, 이를 쓰지 않고 액체를 흘려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을 비교한 작은 무작위·짝눈 연구에서는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뒤 몇 시간 동안의 안압 상승이 적었습니다. 다만 최종 시력과 도수는 비슷했고, 어떤 방법이든 수술 당일 안압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습니다.

먼저 기억할 한 문장 점탄물질 없이 하는 방법은 작은 연구들에서 수술 시간과 수술 당일 안압 상승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최종 시력·도수는 비슷했으므로, 수술 방법은 집도의의 숙련과 눈 상태를 바탕으로 상의하고 어떤 방법이든 수술 당일 안압 확인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의 질문 대상·설계·기간 읽을 핵심
수술 시간과 회복 평가는 전향 무작위 대조시험, 한 안과병원, 21~45세 고도근시 오른눈 162눈 수술 시간이 짧았고 내피세포·안압은 안정적1
수술 당일 안압과 빛 번짐은 전향 무작위 임상시험, 고도근시 68명(33명 vs 35명), 6개월 2시간 안압 상승이 작았고 고리 모양 빛 번짐 설문 응답이 적었음2
같은 사람의 두 눈에서는 짝눈 비교 임상 연구, 40명 양눈 2시간 안압 상승 비율과 다음 날 결과에서 차이3
같았던 결과는 세 연구의 공통 항목 최종 시력·도수·각막 내피는 비슷하게 보고됨1,2

이 글을 읽는 법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안에 렌즈를 넣어 근시를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렌즈를 넣는 동안 눈 앞쪽 공간(앞방)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점탄물질(OVD)이라는 투명한 젤을 채워 넣고 수술 끝에 씻어 냈습니다. 최근에는 이 젤 대신 작은 관으로 액체를 계속 흘려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두 방법을 비교한 연구 세 편을 읽습니다. 두 편은 무작위로 방법을 배정한 시험이고, 한 편은 같은 사람의 한 눈에는 기존 방법, 다른 눈에는 새 방법을 쓴 짝눈 연구입니다. 세 연구가 공통으로 살핀 것은 수술 시간과 수술 뒤 몇 시간 동안의 안압(눈 속 압력), 그리고 최종 시력과 도수입니다.

결과를 읽을 때는 「달랐던 것」과 「같았던 것」을 나누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술 시간과 수술 당일 안압, 일부 설문 결과에서는 차이가 보고되었지만, 몇 달 뒤의 시력과 도수, 각막 내피세포(각막을 맑게 유지하는 세포)는 비슷했습니다. 이 구분이 이 글 전체의 뼈대입니다.

세 연구는 모두 규모가 작고 추적 기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숫자가 보여 주는 범위를 넘어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낫다고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렌즈삽입술의 부작용 전반은 렌즈삽입술 부작용 개요에서 볼 수 있고, 이 글은 수술 중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의 차이라는 좁은 질문에 집중합니다. 각 절의 숫자 옆에는 그 연구의 대상과 기간을 함께 적었습니다.

연구마다 대상의 수와 단위도 다릅니다. 첫 번째 연구는 눈의 수(162눈)로, 두 번째 연구는 사람 수(68명)로, 세 번째 연구는 같은 사람의 두 눈(40명)으로 적었습니다. 사람 수와 눈 수는 같은 뜻이 아니므로 숫자 옆의 단위를 함께 보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들은 설명을 떠올리며 읽으면, 어떤 부분을 더 물어볼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렌즈삽입술 중 점탄물질은 무슨 일을 하나 — 공간 유지와 보호

렌즈삽입술에서는 각막 가장자리에 작은 절개를 만들고, 접힌 렌즈를 넣어 홍채 뒤 공간에 자리 잡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눈 앞쪽 공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기구나 렌즈가 각막 안쪽 면이나 수정체에 닿을 위험이 생깁니다.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수술의 기본 조건인 이유입니다.

점탄물질은 끈적하면서도 투명한 젤입니다. 앞방에 채우면 형태를 유지하는 성질 덕분에 공간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또 각막 안쪽 면을 덮어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렌즈가 펼쳐지는 동안 주변 조직과 부딪히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합니다. 오랫동안 백내장 수술과 렌즈삽입술에서 널리 쓰여 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점탄물질은 수술이 끝날 때 씻어 내야 합니다. 렌즈 앞뒤와 홍채 뒤쪽까지 젤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씻어 내는 단계에 시간이 걸립니다. 씻어 낸 뒤에도 일부가 남으면 눈 속 액체가 빠져나가는 통로를 잠시 막아 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다음 절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점탄물질을 쓰지 않는 방법은 젤 대신 액체를 흘려 공간을 유지합니다. 연구마다 쓰는 도구가 조금 다릅니다. 첫 번째 연구는 일회용 멸균 관류기(액체를 흘려 넣는 기구)로, 세 번째 연구는 앞방 유지기(작은 관으로 액체를 계속 흘려 공간을 유지하는 기구)로 공간을 유지했고, 두 번째 연구는 절개를 두 곳에 만드는 변형된 방법을 썼습니다.1,2,3

액체를 흘리는 방식은 젤처럼 형태를 유지하지는 않지만, 흘러 들어오는 양과 빠져나가는 양의 균형으로 공간의 압력을 유지합니다. 수술 끝에 씻어 낼 젤이 없으므로 그 단계가 줄어듭니다. 반면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과 기구 조작에 대한 숙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세 연구에서 「점탄물질 없는 방법」이라고 불린 것이 완전히 같은 기법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관류기를 쓰는지, 앞방 유지기를 쓰는지, 절개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수술 과정이 다릅니다. 따라서 세 연구의 결과를 하나의 기법에 대한 결과로 합쳐 읽기보다, 비슷한 원리의 서로 다른 방법을 각각 비교한 자료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상담에서 「점탄물질을 쓰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유지하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이름 아래에서도 도구와 순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을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해 왔는지도 함께 물어보면 설명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수술 중 공간이 불안정해지면 점탄물질을 보조로 쓰는지처럼 상황에 따른 대처도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을 쓰는 기존 방법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젤이 공간을 단단히 받쳐 주기 때문에 렌즈를 펼치고 자리를 잡는 동안 수술 시야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오래 쓰여 온 만큼 수술 과정과 대처 방법이 널리 익숙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점탄물질을 쓰지 않는 방법은 젤을 씻어 내는 단계와 남은 젤의 영향을 줄이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으며, 두 방법은 각각 장단점을 가진 서로 다른 선택지입니다.

남은 점탄물질과 수술 당일 안압 — 왜 몇 시간 뒤를 재나

눈 속에는 방수라는 맑은 액체가 계속 만들어지고 빠져나가면서 일정한 압력을 유지합니다.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은 각막과 홍채가 만나는 구석의 섬유 그물 같은 구조입니다. 점탄물질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이 길을 일시적으로 막아, 수술 뒤 몇 시간 사이에 안압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삽입술 연구에서는 수술 직후뿐 아니라 몇 시간 뒤의 안압을 따로 잽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연구는 모두 수술 2시간 뒤의 안압을 보았습니다. 이 시점은 남은 점탄물질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이른 시기의 안압을 확인하려는 목적과 관련됩니다.2,3

안압은 mmHg라는 단위로 적습니다. 세 번째 연구는 수술 2시간 뒤 안압이 22 mmHg를 넘은 눈의 비율을 비교했습니다. 이 기준은 연구에서 「안압이 오른 눈」을 정하기 위해 쓴 선이며, 개인의 안압이 그 선 아래라고 해서 괜찮다거나 위라고 해서 곧바로 문제라는 뜻으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안압의 의미는 눈 상태와 증상, 다른 검사와 함께 판단합니다.3

수술 당일 안압 상승의 원인이 점탄물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렌즈의 위치나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 동공 주변의 액체 흐름 같은 다른 요인도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탄물질을 쓰지 않는 방법이라도 수술 뒤 안압을 확인하는 과정은 똑같이 필요합니다. 렌즈삽입술 뒤 안압 전반은 렌즈삽입술과 안압 안내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안압이 오르면 대개 진료실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합니다. 연구에서 보고된 이른 안압 상승도 수술 당일 관찰 중에 확인된 것입니다. 문제는 확인하지 않고 지나갈 때입니다. 수술 뒤 병원에 머무는 시간과 안압을 재는 시점을 미리 알아 두면 당일 일정을 계획하기 쉽습니다.

이런 배경을 알면 연구들이 왜 「2시간 안압」에 주목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을 쓰지 않으면 남을 젤이 없으므로, 이른 시기의 안압 상승이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이 가설이 연구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다음 세 절에서 차례로 봅니다.

다만 2시간 안압은 수술 당일의 한 시점입니다. 다음 날이나 몇 주 뒤의 안압과는 다른 질문이며, 장기적인 안압 경과는 렌즈 위치와 개인의 눈 구조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수치와 장기 경과를 구별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 안압을 확인하는 시점은 병원과 수술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연구가 2시간 뒤를 보았다고 해서 모든 수술에서 그 시점에만 재는 것은 아니며, 수술 직후와 귀가 전, 다음 날 진료처럼 여러 번 확인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수술받을 곳에서 언제 몇 번 안압을 재는지 물어보면 당일 경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압이 잠시 오르는 것과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수술 당일의 일시적인 상승은 확인하고 조치하면 대개 지나가는 경과로 다루어지지만, 확인이 늦어지면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들이 이른 시점의 안압 상승 비율과 폭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162눈 무작위 시험 — 113초 대 436초

첫 번째 연구는 전향 무작위 대조시험입니다. 중국의 한 안과병원에서 2024년 5~8월에 수술받은 21~45세 고도근시 환자의 오른눈 162눈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무작위 배정은 어떤 눈이 어떤 방법으로 수술받을지를 제비뽑기처럼 정하는 방식으로, 두 집단의 조건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1

세 연구를 먼저 나란히 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설계와 대상, 공간 유지 방법, 추적 기간이 모두 다르므로 표는 비교의 틀을 잡는 용도로 보면 됩니다.

연구 설계·대상 점탄물질 없는 쪽의 공간 유지 주요 시점
첫 번째1 전향 무작위 대조시험, 중국 한 안과병원, 21~45세 고도근시 오른눈 162눈 일회용 멸균 관류기 수술 중 시간, 수술 뒤 내피·안압·설문
두 번째2 전향 무작위 임상시험, 고도근시 68명(33명 vs 35명) 변형 두 절개법 2시간 안압, 3개월 설문, 6개월 시력·도수
세 번째3 짝눈 비교 임상 연구, 40명 양눈 앞방 유지기 2시간 안압, 다음 날 시력·도수·수차

오른눈만 분석한 이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의 두 눈을 모두 넣으면 두 눈이 서로 닮은 점 때문에 통계가 복잡해집니다. 한쪽 눈만 분석하면 각 눈을 독립된 자료로 다루기 쉬워집니다. 대신 왼눈의 결과는 이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둘 수 있습니다.1

점탄물질 없는 방법은 일회용 멸균 관류기로 앞방 공간을 유지했고, 비교 집단은 기존처럼 점탄물질을 썼습니다. 수술 시간은 점탄물질 없는 방법이 113±103초, 기존 방법이 436±118초였고 p<0.001이었습니다. 젤을 채우고 씻어 내는 단계가 줄어든 것이 시간 차이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1

숫자를 읽을 때 눈여겨볼 부분은 표준편차입니다. 점탄물질 없는 방법의 113초 옆에 붙은 ±103초는 평균에 가까울 만큼 큰 값입니다. 수술마다 걸린 시간이 넓게 흩어졌다는 뜻이며, 아주 짧게 끝난 수술과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 수술이 섞여 있었을 수 있습니다. 평균만 보고 모든 수술이 그 시간에 끝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시간이 짧다는 것이 회복이 빠르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연구가 잰 것은 수술실 안에서 걸린 시간이며, 수술 뒤 시력이 회복되는 속도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을 잰 것은 아닙니다. 초 단위의 수술 시간 차이를 회복 기간의 차이로 바꾸어 읽으면 연구가 말하지 않은 내용을 덧붙이게 됩니다.

각막 내피세포 밀도와 안압은 수술 뒤 두 방법 모두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내피세포 밀도는 각막 안쪽 면의 세포가 얼마나 촘촘한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수술 중 각막 안쪽이 손상되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의 보호 없이 수술했는데도 내피세포가 안정적이었다는 결과는 이 연구의 추적 범위 안에서의 관찰입니다.1

통증은 두 집단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인식」, 즉 환자가 회복과 시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점수는 점탄물질 없는 방법 쪽이 더 좋았습니다. 이 항목은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환자가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수술받았는지 알았는지, 수술 시간이 짧았던 경험이 평가에 영향을 주었는지 같은 질문이 남습니다.1

162눈이라는 규모는 수술 시간처럼 차이가 큰 항목을 비교하기에는 충분할 수 있지만, 드물게 생기는 합병증의 차이를 확인하기에는 작습니다. 또 한 병원의 결과이므로 집도의의 숙련과 수술 환경이 결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방법이 다른 병원에서 같은 시간 차이를 보일지는 별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무작위 시험이라도 모든 편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하는 의사는 어떤 방법을 쓰는지 알 수밖에 없고, 환자도 수술 과정에서 차이를 느꼈을 수 있습니다. 수술 시간처럼 객관적으로 재는 항목은 이런 영향이 작지만, 자기 인식 같은 주관적 평가는 영향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연구 안에서도 항목마다 결과의 무게를 다르게 읽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icl-ovd-free-technique-guide 관련 그림 1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생성이미지.

68명 무작위 시험 — 2시간 안압과 고리 모양 빛 번짐

두 번째 연구도 전향 무작위 임상시험입니다. 고도근시 환자 68명을 점탄물질 없는 방법 33명과 기존 방법 35명으로 나누어 6개월 동안 추적했습니다. 점탄물질 없는 방법은 절개를 두 곳에 만드는 변형된 방식이었습니다. 두 절개 중 한쪽으로 액체를 흘려 공간을 유지하고 다른 쪽으로 렌즈를 넣는 원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2

6개월 뒤 시력과 도수, 각막 내피에는 두 집단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술 시간은 점탄물질 없는 방법이 유의하게 짧았지만, 몇 분 차이였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연구와 같은 방향의 결과이지만, 기법과 대상이 달라 두 연구의 시간 차이를 같은 크기로 볼 수는 없습니다.2

이 연구에서 눈여겨볼 결과는 수술 2시간 뒤의 안압입니다. 두 집단 모두 수술 전보다 안압이 유의하게 올랐습니다. 다만 점탄물질 없는 방법 쪽의 상승이 유의하게 작았습니다. 상승 폭이 각각 얼마였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점탄물질을 쓰지 않은 집단에서도 안압이 올랐다는 사실입니다.2

점탄물질 없는 방법에서도 안압이 오른 이유는 요약에서 설명되지 않습니다. 앞 절에서 본 것처럼 수술 당일 안압은 렌즈의 위치, 눈 속 액체의 흐름, 수술 중 흘려 넣은 액체의 압력 같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이 없다는 것만으로 수술 당일 안압 상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 결과가 보여 줍니다.

또 하나의 결과는 수술 3개월 뒤 설문에서 나왔습니다. 렌즈 가장자리에서 생기는 고리 모양 빛 번짐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이 점탄물질 없는 방법 15.15%, 기존 방법 40%였습니다. 빛 번짐의 심한 정도와 불편도 점탄물질 없는 방법 쪽이 낮았습니다.2

이 숫자는 설문에 답한 내용이라는 점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빛 번짐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질문 방식이나 밤 생활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응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33명과 35명이라는 작은 집단의 비율이므로, 몇 사람의 응답만 바뀌어도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이 빛 번짐 응답과 관련될 수 있는지도 요약에서 설명되지 않습니다. 렌즈의 위치나 동공 크기, 렌즈와 수정체 사이 공간 같은 요인을 떠올릴 수 있지만, 확인된 원인은 아닙니다. 고리 모양 빛 번짐은 렌즈삽입술 뒤 여러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의 장점은 무작위 배정과 6개월 추적입니다. 수술 당일의 안압부터 몇 달 뒤의 시력과 설문까지 한 연구 안에서 살폈습니다. 한계는 작은 규모와 주관적인 설문 항목입니다. 수술 방법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설문에 답했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으며, 이는 주관적인 응답의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연구는 「점탄물질 없는 방법에서 2시간 안압 상승이 작았고 3개월 설문의 빛 번짐 응답이 적었지만, 6개월 시력·도수·내피는 비슷했다」는 범위의 결과를 보여 줍니다. 각 항목의 시점이 다르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둘 수 있습니다.

렌즈삽입술 상담 가능한 안과 찾기 수술 방식과 함께 수술 당일 안압을 언제 재는지, 병원에 얼마나 머무는지를 상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집단의 인원이 33명과 35명으로 비슷하게 나뉜 것은 무작위 배정의 결과입니다. 집단 크기가 비슷하면 비교가 수월하지만, 전체 규모가 작다는 점은 그대로 남습니다.

40명 짝눈 비교 — 같은 사람의 두 눈

세 번째 연구는 40명의 양눈을 대상으로 한 짝눈 비교 임상 연구입니다. 한 사람의 한 눈은 기존 방법으로 점탄물질을 써서, 다른 눈은 앞방 유지기를 써서 수술했습니다. 같은 사람의 두 눈을 비교하므로 나이, 체질, 눈물 성분처럼 사람마다 다른 조건이 두 눈에 비슷하게 적용됩니다.3

수술 2시간 뒤 안압이 22 mmHg를 넘은 눈은 기존 방법 쪽이 10%, 앞방 유지기 쪽이 0%였고 P<0.001이었습니다. 기존 방법에서 이른 안압 상승이 일부 눈에서 나타났고, 앞방 유지기 쪽에서는 이 기준을 넘은 눈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 결과는 남은 점탄물질이 수술 당일 안압과 관련될 수 있다는 앞의 설명과 같은 방향입니다.3

다만 0%라는 숫자는 40눈이라는 작은 집단에서 나온 값입니다. 이 연구에서 기준을 넘은 눈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많은 눈에서 같은 방법을 쓰면 일부에서 안압이 오를 가능성까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 점탄물질 없는 집단도 안압이 올랐다는 점과 함께 읽으면 균형이 맞습니다.

수술 다음 날의 시력과 구면대응(근시와 난시를 합친 도수), 수차(빛이 한 점에 모이지 않고 흩어지는 정도)는 앞방 유지기 쪽이 더 좋았습니다. 이 결과는 다음 날이라는 이른 시점의 비교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각막 부기나 안압 같은 일시적인 요인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음 날의 차이가 몇 달 뒤까지 이어지는지는 이 결과만으로 알기 어렵습니다.3

수술 시간은 앞방 유지기 쪽이 2.85±0.30분, 기존 방법이 4.37±0.66분이었습니다. 첫 번째 연구는 초 단위로, 이 연구는 분 단위로 적었고 기법도 다르므로 두 연구의 시간을 한 줄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각 연구 안에서 점탄물질 없는 쪽이 짧았다는 방향이 같았다는 정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1,3

기존 방법 쪽의 초기 안압 상승 외에는 합병증이 없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 역시 40명이라는 규모 안에서의 관찰입니다. 드물게 생기는 합병증은 훨씬 큰 규모의 자료가 있어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합병증이 없었다는 결과를 두 방법의 위험이 같다거나 한쪽이 위험하지 않다는 뜻으로 넓히기는 어렵습니다.3

짝눈 설계에도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두 눈 중 어느 눈을 먼저 수술했는지, 어느 눈에 어떤 방법을 썼는지에 따라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수술한 눈의 경험이 두 번째 눈의 긴장도나 협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순서를 어떻게 정했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또 저자들은 이 방법을 「특허받은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구자가 직접 개발한 방법을 평가할 때는 결과 해석에 이해관계가 섞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점은 연구의 한계 절에서 다시 짚습니다.

정리하면 이 연구는 같은 사람의 두 눈에서 「앞방 유지기 쪽이 수술 시간이 짧고, 2시간 안압 기준을 넘은 눈이 없었고, 다음 날 시력과 도수가 더 좋았다」는 이른 시기의 결과를 보여 줍니다. 몇 달 뒤의 최종 결과는 공개된 요약에서 따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짝눈 설계는 수술 당일 안압처럼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는 항목을 비교하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안압이 쉽게 오르는 체질인 사람이 한쪽 집단에 몰리는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람의 두 눈에서 차이가 났다면, 체질보다는 수술 과정의 차이가 관련됐을 가능성을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과가 같았던 것 — 시력·도수·각막 내피

차이가 보고된 항목에 눈이 가기 쉽지만, 같았던 항목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 6개월 뒤 시력과 도수, 각막 내피는 두 방법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도 각막 내피세포 밀도와 안압이 두 방법 모두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렌즈삽입술을 받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할 「결국 얼마나 잘 보이나」라는 질문에서는 두 방법이 비슷했던 셈입니다.1,2

구분 항목 보고된 내용
달랐던 것 수술 시간 세 연구 모두 점탄물질 없는 쪽이 짧음(113±103초 vs 436±118초, 2.85±0.30분 vs 4.37±0.66분, 한 연구는 수치가 요약에 없음)1,2,3
달랐던 것 수술 2시간 뒤 안압 상승 폭이 작았음(수치는 요약에 없음), 22 mmHg 초과 10% vs 0%2,3
달랐던 것 3개월 설문의 고리 모양 빛 번짐 15.15% vs 40%, 심한 정도·불편도 낮음2
달랐던 것 다음 날 시력·도수·수차 앞방 유지기 쪽이 더 좋음(다음 날 결과)3
같았던 것 6개월 시력·도수 차이 없음2
같았던 것 각막 내피 차이 없음, 수술 뒤 안정적1,2
같았던 것 통증 비슷함1

표를 보면 달랐던 항목은 대부분 수술 당일이나 이른 시기의 결과입니다. 수술 시간, 2시간 안압, 다음 날 시력이 그렇습니다. 3개월 설문의 빛 번짐은 조금 뒤의 결과이지만 주관적인 응답입니다. 반면 같았던 항목은 몇 달 뒤의 시력과 도수, 내피세포처럼 수술의 최종 결과에 가까운 항목입니다.

각막 내피세포가 중요한 이유는 한 번 줄어든 세포가 다시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피세포는 각막 안쪽 면에서 물을 빼내 각막을 맑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점탄물질은 원래 이 세포를 보호하려고 쓰는 것이므로, 점탄물질 없이 수술했을 때 내피세포가 어떻게 되는지는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두 연구의 추적 기간 안에서는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1,2

다만 내피세포는 렌즈삽입술 뒤 오랜 기간에 걸쳐 살피는 항목입니다. 6개월의 결과는 수술 직후의 손상 여부를 보여 주는 데 의미가 있지만, 몇 년에 걸친 변화까지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인 내피세포 경과는 수술 방식보다 렌즈 위치와 개인의 눈 구조, 정기 검진에서 확인되는 부분이 큽니다.

최종 도수가 비슷했다는 결과는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이 렌즈의 도수 선택이나 교정 정확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수술 뒤 남는 도수에 관한 내용은 렌즈삽입술 뒤 남은 도수 안내에서 따로 다룹니다.

달랐던 것과 같았던 것을 나누어 보면, 점탄물질 없는 방법에 관한 연구는 주로 수술 과정과 수술 당일의 경과에 관한 정보를 준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앞둔 사람에게는 「최종 결과는 비슷했고, 수술 당일 경과에서 차이가 보고되었다」는 구분이 상담에서 질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비슷했다는 점도 같았던 항목에 포함됩니다. 수술 시간이 짧았다고 해서 수술 중 느끼는 불편이 그만큼 줄었다고 보고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수술 중 불편을 어떻게 줄이는지는 방법과 별개로 상담에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icl-ovd-free-technique-guide 관련 그림 2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생성이미지.

수술 방법보다 먼저 확인할 것 — 렌즈 크기·볼트·앞방 깊이·수술 당일 일정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은 수술의 한 단계입니다. 렌즈삽입술의 결과에는 그보다 앞서 정해지는 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렌즈 크기, 볼트(렌즈와 수정체 사이 거리), 앞방 깊이(각막 뒤쪽에서 홍채·수정체까지의 공간 깊이) 같은 항목입니다.

렌즈 크기는 눈 속 공간의 크기를 재서 정합니다. 렌즈가 공간에 비해 크거나 작으면 렌즈 위치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볼트도 달라집니다. 볼트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으면 안압이나 수정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뒤 검진에서 꾸준히 살핍니다. 이런 요소는 수술 중 공간을 어떻게 유지했는지와는 별개로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앞방 깊이는 렌즈를 넣을 수 있는지와 렌즈가 들어간 뒤의 공간 여유를 판단하는 기본 항목입니다. 각막 내피세포 수도 수술 전에 확인합니다. 이런 검사 결과가 수술 가능 여부와 렌즈 선택의 바탕이 되며, 공간 유지 방법은 그 다음 단계의 질문입니다.

수술 당일 일정도 확인할 만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수술하든 수술 뒤 몇 시간 안에 안압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습니다. 수술 뒤 병원에 얼마나 머무는지, 안압을 언제 재는지, 귀가한 뒤 이상이 있으면 어디로 연락하는지를 미리 알아 두면 당일을 계획하기 쉽습니다.

수술 방법은 집도의가 익숙한 방식과 눈 상태를 바탕으로 정해집니다. 점탄물질을 쓰는 방법도, 쓰지 않는 방법도 각각 숙련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연구 결과는 숙련된 집도의가 한 수술의 결과이므로, 방법의 이름보다 그 방법을 어떻게 수행하고 수술 뒤 어떻게 관찰하는지가 상담에서 더 구체적인 질문이 됩니다.

수술 뒤 눈의 건조감이나 불편도 렌즈삽입술 뒤 흔히 이야기되는 항목입니다. 이 부분은 렌즈삽입술 뒤 건조증 안내에서 다룹니다. 공간 유지 방법과의 관련은 이 연구들에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주의 렌즈삽입술 당일이나 다음 날 눈이 심하게 아프고 머리가 아프거나 메스꺼우며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면 안압이 오른 신호일 수 있으니 바로 수술받은 병원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수술 방법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점탄물질을 쓰지 않은 수술이라고 해서 안압 상승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 귀가 전에 연락처와 야간 연락 방법을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렌즈삽입술 전 검사 결과를 받았다면 앞방 깊이와 내피세포 수, 선택한 렌즈 크기의 근거를 함께 설명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항목을 이해하고 나면 공간 유지 방법에 관한 설명도 수술 전체의 흐름 안에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방법의 이름 하나로 결과를 판단하기보다 검사와 계획, 수술 당일 관찰과 이후 검진이 이어지는 과정 전체를 보는 편이 실제 경과에 가깝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보관해 두면 이후 검진에서 비교 기준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이 연구들의 한계

가장 큰 한계는 규모입니다. 첫 번째 연구는 162눈, 두 번째 연구는 68명, 세 번째 연구는 40명이었습니다. 수술 시간이나 수술 당일 안압처럼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차이를 확인하기에는 의미 있는 규모일 수 있지만, 드물게 생기는 합병증의 차이를 판단하기에는 작습니다. 작은 연구에서 「합병증이 없었다」는 결과는 그 연구의 범위 안에서의 관찰로 읽어야 합니다.1,2,3

세 연구는 모두 중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상자의 눈 구조와 근시의 정도, 수술 환경과 집도의의 숙련은 지역과 병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연구는 한 안과병원의 결과였고, 나머지 연구도 몇 개 기관이 참여했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른 환경에서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별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추적 기간도 짧습니다. 가장 긴 추적은 두 번째 연구의 6개월이며, 세 번째 연구의 주요 결과는 수술 2시간 뒤와 다음 날입니다. 렌즈삽입술은 오랜 기간에 걸쳐 내피세포와 수정체, 렌즈 위치를 살피는 수술이므로, 공간 유지 방법이 장기 경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습니다.

눈가림의 문제도 있습니다. 수술하는 의사는 어떤 방법을 쓰는지 알고 있고, 환자도 수술 과정의 차이를 느꼈을 수 있습니다. 자기 인식 점수나 빛 번짐 설문 같은 주관적인 항목은 이런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응답자나 평가자가 방법을 몰랐는지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세 연구가 쓴 「점탄물질 없는 방법」은 서로 같은 기법이 아닙니다. 일회용 관류기, 변형 두 절개법, 앞방 유지기는 원리가 비슷하지만 도구와 과정이 다릅니다. 따라서 세 연구의 결과를 모아 하나의 기법이 검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시간이나 안압 차이의 크기도 기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결과는 숫자 없이 방향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연구의 수술 시간 차이와 2시간 안압 상승 폭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는 방향만 보고되었고, 차이의 크기는 공개된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차이가 생활에서 의미 있는 크기였는지 판단하려면 원문의 자세한 수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연구의 저자들은 이 방법을 「특허받은 방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구자가 개발한 방법을 스스로 평가한 연구에서는 이해관계가 결과 해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결과에는 집도의의 숙련이 크게 작용합니다. 새로운 방법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기존 방법도 숙련도에 따라 수술 시간과 남는 점탄물질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구 속 숫자는 그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의 결과이며, 방법 자체의 성질과 숙련의 효과를 완전히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안압을 잰 시점과 방법도 결과를 읽을 때 고려할 부분입니다. 연구들은 수술 2시간 뒤라는 한 시점을 중심으로 비교했는데, 안압은 몇 시간 사이에도 오르내릴 수 있어 다른 시점에 쟀다면 차이의 크기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또 수술 당일 안압이 올랐을 때 어떤 조치를 했는지에 따라 이후 경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시점의 비율은 수술 당일 경과의 일부를 보여 주는 자료로 읽는 편이 알맞습니다.

상담에서 물어볼 것

상담에서는 방법의 이름보다 그 방법이 수술 과정과 당일 관찰에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물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검사 결과지를 함께 가져가면 자신의 눈에 맞춘 설명을 듣기 쉽습니다.

  • 수술 중 앞방 공간은 어떤 방법으로 유지하나요? 이유: 점탄물질 없는 방법에도 관류기, 두 절개법, 앞방 유지기처럼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 그 방법으로 수술해 온 경험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유: 연구 결과에는 집도의의 숙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수술 중 공간이 불안정해지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이유: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을 보조로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수술 당일 안압은 언제, 몇 번 재나요? 이유: 어떤 방법이든 수술 뒤 몇 시간 동안의 안압 확인이 중요합니다.
  • 수술 뒤 병원에 얼마나 머물러야 하나요? 이유: 당일 안압 확인 일정에 맞춰 귀가와 보호자 동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 귀가 뒤 눈 통증이나 두통이 생기면 어디로 연락하나요? 이유: 안압 상승 신호가 있을 때 바로 연락할 방법을 알아 둘 수 있습니다.
  • 제 앞방 깊이와 내피세포 수는 어떤가요? 이유: 수술 가능 여부와 렌즈 선택의 바탕이 되는 기본 항목입니다.
  • 렌즈 크기는 어떻게 정했고, 볼트는 언제 확인하나요? 이유: 렌즈 위치와 볼트는 공간 유지 방법과 별개로 안압과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수술 뒤 빛 번짐은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하나요? 이유: 고리 모양 빛 번짐은 렌즈삽입술 뒤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라 경과를 미리 알아 둘 수 있습니다.
  • 다음 날과 그 뒤 검진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이유: 이른 시기의 결과와 장기 경과를 각각 언제 살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구의 숫자가 설명에 나오면 몇 명을 얼마 동안 본 결과인지, 설문 결과인지 검사 결과인지 함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의 차이와 몇 달 뒤의 결과를 구별해서 들으면 설명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답을 짧게 메모해 두면 수술 당일 일정을 준비하고, 이후 검진에서 무엇을 확인할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담 시간이 짧다면 질문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안압을 언제 재는지와 귀가 뒤 연락 방법은 어떤 수술 방법을 택하든 공통으로 필요한 정보입니다. 앞방 깊이와 렌즈 크기 같은 검사 항목은 수술 가능 여부와 직접 연결되므로 먼저 확인할 만합니다. 공간 유지 방법에 관한 질문은 그다음에 수술 과정의 이해를 넓히는 질문으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설명이 어렵게 느껴지면 「제 눈에서는 이것이 어떤 의미인가요」라고 다시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같은 연구 결과라도 개인의 눈 구조와 검사 결과에 따라 설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와 체크리스트

점탄물질 없이 액체를 흘려 공간을 유지하는 방법은 작은 무작위 시험과 짝눈 연구에서 수술 시간이 짧았고, 수술 2시간 뒤 안압 상승이 작거나 기준을 넘은 눈이 적었습니다. 한 연구의 3개월 설문에서는 고리 모양 빛 번짐 응답도 적었습니다.1,2,3

반면 6개월 시력과 도수, 각막 내피는 두 방법이 비슷했고, 통증도 비슷했습니다. 점탄물질 없는 집단에서도 수술 2시간 뒤 안압이 올랐다는 보고가 있어, 어떤 방법이든 수술 당일 안압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습니다. 세 연구 모두 중국에서 이루어진 작은 연구이고 추적 기간이 짧아,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낫다고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1,2

수술 방법은 집도의의 숙련과 눈 상태를 바탕으로 정해집니다. 렌즈 크기와 볼트, 앞방 깊이, 내피세포 수 같은 검사 항목을 먼저 이해하고, 공간 유지 방법은 그 위에서 수술 과정의 한 단계로 설명받는 편이 실제 수술의 흐름에 가깝습니다.

  • ☐ 수술 중 앞방 공간을 어떤 방법으로 유지하는지 들었습니다.
  • ☐ 그 방법에 대한 집도의의 경험을 물었습니다.
  • ☐ 수술 당일 안압을 언제, 몇 번 재는지 확인했습니다.
  • ☐ 수술 뒤 병원에 머무는 시간과 귀가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 ☐ 눈 통증·두통·메스꺼움·시야 흐림이 생기면 연락할 곳을 적어 두었습니다.
  • ☐ 앞방 깊이, 내피세포 수, 렌즈 크기의 근거를 설명받았습니다.
  • ☐ 빛 번짐이 생기면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하는지 들었습니다.
  • ☐ 다음 날과 이후 검진에서 확인할 항목을 알아 두었습니다.

렌즈삽입술 상담 가능한 안과 찾기 검사 결과와 수술 당일 일정, 안압 확인 계획을 함께 상의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에도 궁금한 점이 남는다면 다음 상담에서 다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과 다음 날의 경과, 몇 달 뒤의 검진은 각각 확인하는 내용이 다르므로, 시점별로 무엇을 보는지 알고 있으면 수술 뒤 변화를 차분하게 살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당일에는 보호자와 함께 일정을 미리 맞춰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안압 확인을 위해 병원에 머무는 시간, 귀가 방법, 다음 날 진료 시간을 한곳에 적어 두면 당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명받은 내용을 그대로 기록해 두는 것이 수술 뒤 경과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출발점입니다.

근거 자료

  1. Khan MA, Khan SUR, Lin D. 점탄물질 없이 일회용 관류기로 공간을 유지한 렌즈삽입술과 기존 방법을 비교한 전향 무작위 대조시험. BMC Ophthalmol 2025;25(1):303. PMID 40405140
  2. Wang C, Yu Q, Zhou Q 등. 고도근시에서 점탄물질 없는 변형 두 절개법과 기존 렌즈삽입술을 비교한 전향 무작위 임상시험. Indian J Ophthalmol 2024;72(9):1291-1297. PMID 38767536
  3. An W, Wang Y, Li Y 등. 같은 사람의 두 눈에서 앞방 유지기 방법과 점탄물질 방법을 비교한 짝눈 임상 연구. J Int Med Res 2025;53(11):3000605251397305. PMID 412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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