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상담에서 「요즘 렌즈는 빛이 지나는 가운데 부분이 더 넓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그게 정확히 무엇이고 내 밤 시야에 어떤 뜻인지 궁금했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가운데 광학부를 넓힌 신형 렌즈를 다룬 연구 네 편을 골라, 왜 광학부를 넓혔는지, 연구가 본 시력과 밤 빛 증상은 어땠는지, 그리고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계열의 장기 결과는 어떻게 보고됐는지를 정리합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안, 홍채 뒤와 수정체 앞 사이의 공간에 얇은 렌즈를 넣어 도수를 바꾸는 수술입니다. 이 렌즈에는 실제로 빛을 모아 상을 맺는 가운데 영역이 있는데, 이것을 광학부라고 부릅니다. 광학부 바깥에는 렌즈를 눈 안에서 받쳐 주는 지지부가 있고, 빛이 이 경계 근처를 지날 때 밤 빛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광학부의 크기는 오래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이 글은 렌즈끼리 줄을 세우려는 글이 아닙니다. 여기서 본 초록들에는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와 그 이전 렌즈를 같은 조건에서 직접 견준 수치가 없고, 그래서 「어느 쪽이 낫다」는 결론도 내릴 수 없습니다. 대신 각 연구가 무엇을 쟀고 무엇을 보고했는지를 그대로 옮기고, 숫자마다 붙어 있는 조건을 함께 적었습니다. 밤 빛 증상 전반과 홍채절개, 장기 경과는 이웃 글에서 따로 다뤘으므로, 이 글은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라는 한 가지 변화에 집중합니다.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36안을 따라간 연구에서 어두운 곳의 대비감도와 시력의 질 점수는 수술 전보다 좋아졌고, 고리 모양의 빛 증상은 3개월과 6개월에 줄었지만, 첫 주에는 눈부심 아래 대비감도가 잠시 낮아졌습니다. 이전 렌즈와 직접 견준 수치는 이 글의 초록들에 없으므로, 「광학부가 넓으니 밤 증상이 없다」가 아니라 「내 동공과 눈의 조건에서 어떤 흐름이 예상되는가」를 상담에서 묻는 것이 맞습니다.
1. 이런 고민이라면
근시가 높아 렌즈삽입술을 알아보는데 밤 운전이 잦아 빛 번짐이 걱정되는 사람, 상담에서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무엇이 달라졌다는 뜻인지 모르는 사람, 혹은 이미 수술을 받은 뒤 불빛 둘레에 고리가 보여 이것이 렌즈 때문인지 궁금한 사람이 이 글의 독자일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의 공통점은 「렌즈의 가운데가 넓어진 것이 내 시야에 어떤 차이를 만드나」입니다.
이 질문에는 몇 가지 다른 질문이 섞여 있습니다. 「왜 넓혔나」는 설계의 이유에 대한 질문이고, 「넓힌 렌즈를 넣은 눈은 어떻게 보이나」는 시력과 빛 증상에 대한 질문이며, 「오래 지나도 괜찮았나」는 장기 결과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세 질문에는 서로 다른 설계의 연구가 답하므로, 한 편의 연구만으로는 전체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래 표는 이 글에서 살펴본 연구 네 편을 정리한 것입니다. 한 편은 고찰 논문이고, 한 편은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만 넣은 눈을 따라간 연구이며, 한 편은 두 세대의 렌즈를 함께 넣은 대규모 임상시험, 한 편은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계열의 5년 결과입니다.
| 자료 | 살펴본 범위 | 읽을 질문 |
|---|---|---|
| Martínez-Plaza 20231 |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와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에 대한 고찰 논문 | 광학부를 넓힌 이유는 무엇으로 설명됐나 |
| Martínez-Plaza 20212 |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근시 36명 36안, 1주·1·3·6개월 | 어두운 곳의 시야, 눈부심, 고리 모양 빛 증상은 어떻게 변했나 |
| Packer 20223 | 21~45세 327명 629안, 미국 다기관 임상시험, 6개월 | 도수 정확도와 시력, 홍채절개 없이 보고된 사건은 어땠나 |
| Chen 20214 | 고도근시·초고도근시 46명 83안, 5년 추적 |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의 장기 도수·시력 결과는 어땠나 |
이 표를 읽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둘째 연구만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따로 떼어 봤고, 셋째 연구는 이전 세대와 신형을 함께 넣어 결과를 한데 묶어 보고했으며, 넷째 연구의 초록에는 광학부 크기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셋째와 넷째 연구의 숫자는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만의 결과」가 아니라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계열의 결과」로 읽어야 합니다.
또 하나 덧붙이면, 이 글에서 말하는 「신형」과 「이전 세대」는 같은 계열의 렌즈 안에서 광학부 크기가 달라진 것을 가리킵니다. 렌즈를 넣는 위치나 재료가 다른 종류의 렌즈와의 비교는 이 글의 범위가 아닙니다. 또 상담에서 쓰는 렌즈의 이름은 병원과 시기마다 다르게 불릴 수 있으므로, 이름보다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지」, 「광학부가 넓어진 형태인지」를 물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2. 렌즈의 광학부와 가운데 구멍 — 먼저 말 정리
렌즈삽입술 렌즈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운데의 광학부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영역이고, 그 바깥의 지지부는 렌즈를 홍채 뒤 공간에 안정적으로 걸쳐 두는 영역입니다. 우리가 보는 상은 대부분 광학부를 지난 빛으로 만들어지지만, 동공이 크게 열리면 광학부 가장자리 근처를 지나는 빛도 눈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운데 구멍은 광학부 한가운데에 뚫린 아주 작은 구멍입니다. 렌즈 앞뒤로 눈 안의 물(방수)이 이 구멍을 통해 흐를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예전 렌즈에서는 이 흐름을 위해 수술 전에 홍채에 작은 구멍을 내는 시술(홍채절개)을 하던 것을 대신하려는 설계입니다. 이 구멍과 홍채절개의 관계는 렌즈삽입술 홍채절개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밤 빛 증상은 연구에서 몇 가지로 나눠 묻습니다. 불빛 둘레에 둥근 테가 보이는 빛 번짐(헤일로), 밝은 빛에 주변이 잘 안 보이는 눈부심(글레어), 그리고 렌즈삽입술 연구에서 따로 묻는 고리 모양 빛 증상(ring-shaped dysphotopsia)이 있습니다. 고리 모양 빛 증상은 광학부 가장자리나 가운데 구멍 같은 렌즈의 구조와 관련해 거론되는 증상으로, 불빛 둘레에 얇은 고리가 보이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아래 표는 이 글에서 자주 나오는 말과 그 뜻을 정리한 것입니다.
| 말 | 뜻 | 이 글에서 왜 중요한가 |
|---|---|---|
| 광학부 | 렌즈에서 빛을 모아 상을 맺는 가운데 영역 | 이 영역을 넓힌 것이 신형 렌즈의 핵심 변화 |
| 가운데 구멍 | 광학부 한가운데의 작은 구멍, 방수가 흐르는 길 | 홍채절개 없이 수술하려는 설계 |
| 대비감도 | 흐릿한 명암 차이를 얼마나 잘 구분하는지 | 어두운 곳 시야를 숫자로 보는 지표 |
| 어두운 곳(박명시) 조건 | 해 질 녘처럼 빛이 적은 밝기 | 동공이 커져 밤 증상이 드러나기 쉬운 조건 |
| 고리 모양 빛 증상 | 불빛 둘레에 얇은 고리가 보이는 증상 | 렌즈 구조와 관련해 따로 묻는 항목 |
이 표에서 기억할 점은 「광학부」와 「동공」이 늘 짝을 이뤄 거론된다는 것입니다. 광학부가 넓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기보다, 어두운 곳에서 커진 동공이 광학부 가장자리를 얼마나 덮는가라는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같은 렌즈라도 동공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체감하는 밤 시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광학부를 무작정 넓힐 수 없는 이유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렌즈는 홍채 뒤와 수정체 앞 사이라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고, 렌즈 뒷면과 수정체 사이에는 적당한 간격(볼트)이 유지돼야 합니다. 광학부의 크기는 이런 공간과 렌즈 두께, 도수 같은 조건과 함께 설계되므로, 「넓을수록 좋다」는 단순한 식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설계상의 세부 수치는 이 글에서 본 초록들에 적혀 있지 않아 말하지 않겠습니다.
밤 빛 증상이 광학부와 동공의 관계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렌즈가 눈 안에서 가운데에 잘 놓였는지, 남은 도수가 있는지, 눈 표면의 눈물막이 고른지에 따라서도 불빛이 퍼져 보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학부의 크기는 밤 시야를 좌우하는 여러 조건 가운데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밤 빛 증상을 겪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밝기의 밤길에서도 동공이 크게 열리는 사람과 덜 열리는 사람이 있고, 같은 사람도 나이와 피로, 주변 밝기에 따라 동공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어두운 곳의 동공 크기를 재는 것은 렌즈의 광학부 크기만큼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3. 왜 광학부를 넓혔나 — 고찰 논문이 정리한 배경
Martínez-Plaza의 2023년 고찰 논문은 근시와 근시성 난시를 교정하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와, 그중 광학부를 넓힌 신형 렌즈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연구를 모아 정리한 글입니다1. 초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이 두 렌즈의 성능을 분석한 논문이 100편 넘게 나왔고, 고찰은 그 가운데 눈으로 잰 시력 결과, 환자가 느낀 주관적 시각, 그리고 합병증과 관련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 고찰이 설명한 두 렌즈의 공통점은 홍채절개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가운데 구멍을 둔 것이고, 가장 큰 차이는 신형 렌즈의 광학부 지름이 더 크다는 점입니다. 저자들은 넓어진 광학부가 밤 시력의 질을 돕도록 한 설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광학부를 넓힌 이유는 어두운 곳에서 커진 동공으로 들어오는 빛을 더 많이 광학부 안에서 받도록 해, 밤 빛 증상을 줄이려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분해 둘 것이 있습니다. 「밤 시력의 질을 돕는 설계」라는 것은 설계의 목적과 저자들의 설명이고, 같은 조건의 눈에서 두 렌즈를 직접 견준 결과는 이 초록에 숫자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이 문장을 「신형 렌즈가 이전 렌즈보다 밤에 낫다」는 결론으로 바꾸지 않고, 「광학부를 넓힌 이유가 밤 빛 증상이었다」는 배경 설명으로만 읽습니다.
이 고찰의 초록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다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공통 설계는 홍채절개를 피하려고 둔 가운데 구멍이고, 주된 차이는 신형 렌즈의 더 큰 광학부 지름입니다. 연구의 양으로는 지난 10년 동안 100편 넘는 논문이 쌓였고, 저자들은 시력 결과와 안전성 면에서 좋은 성과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고찰의 의견이지 개인의 결과를 예측하는 숫자가 아니며, 남은 과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초록에 없습니다.
여기서 남은 과제에 대한 문장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저자들은 좋은 결과를 강조하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작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적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초록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고찰 논문은 여러 연구를 요약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저자의 관점이 정리 방식에 반영되므로 개별 연구의 숫자와 함께 읽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장부터는 그 개별 연구들을 차례로 봅니다.
고찰 논문을 읽을 때의 또 다른 조건은, 여러 연구를 모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구마다 다른 대상과 기간, 검사 방법이 한데 섞인다는 점입니다. 고찰의 문장은 그런 차이를 줄여 큰 흐름으로 보여 주므로 이해하기 쉽지만, 개별 숫자가 어떤 조건에서 나왔는지는 흐려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고찰을 배경 설명으로 쓰고, 실제 숫자는 개별 연구에서 가져왔습니다.
정리하면 고찰이 알려 주는 것은 「무엇이 바뀌었고 왜 바꿨나」이고, 개별 연구가 알려 주는 것은 「바뀐 렌즈를 넣은 눈에서 무엇이 관찰됐나」입니다. 이 두 질문을 섞지 않는 것이 이 글 전체의 읽기 원칙입니다. 설계의 목적이 곧 결과를 뜻하지는 않으므로, 목적은 고찰에서, 결과는 개별 연구에서 따로 확인합니다.
4. 36안을 6개월 따라간 연구 — 시력과 어두운 곳 대비감도
Martínez-Plaza의 2021년 연구는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눈만 따로 떼어, 어두운 곳의 시각 성능과 시력의 질, 삶의 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본 전향적 사례 연구입니다2. 근시로 이 렌즈를 넣은 36명 36안을 수술 전과 수술 뒤 1주, 1개월, 3개월, 6개월에 검사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다른 렌즈가 아니라 같은 눈의 수술 전 상태(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쓴 상태)였습니다.
검사 항목이 이 연구의 특징입니다. 시력과 함께, 해 질 녘 정도의 어두운 조건에서 대비감도를 쟀고, 그 대비감도를 할로겐 전조등과 제논 전조등을 흉내 낸 두 종류의 눈부심 광원을 켠 상태에서도 다시 쟀습니다. 밝은 빛을 본 뒤 시야가 다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광스트레스 회복 시간)도 쟀고, 시력의 질 설문과 굴절 교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설문(QIRC)을 매번 했습니다. 고리 모양 빛 증상도 수술 뒤 방문마다 따로 물었습니다.
결과를 보면, 시력은 수술 뒤 네 번의 방문 모두에서 수술 전보다 의미 있게 좋아졌습니다(P≤.012). 어두운 곳의 대비감도는 1개월, 3개월, 6개월로 갈수록 점점 좋아졌습니다(P≤.012). 시력의 질 점수는 1주, 3개월, 6개월에 좋아졌고(P≤.001), 삶의 질 점수도 수술 뒤 좋아졌습니다(P<.001).
아래 표는 이 연구의 주요 지표가 시점별로 어떻게 보고됐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 지표 | 보고된 변화 | 시점 |
|---|---|---|
| 시력 | 수술 전보다 의미 있게 좋아짐 | 1주·1·3·6개월 모두 |
| 어두운 곳 대비감도 | 점점 좋아짐 | 1·3·6개월 |
| 시력의 질 설문 | 좋아짐 | 1주·3·6개월 |
| 삶의 질 설문 | 좋아짐 | 수술 뒤 |
| 광스트레스 회복 시간(할로겐) | 좋아짐 | 3·6개월 |
이 표에서 「좋아졌다」는 모두 같은 눈의 수술 전, 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쓴 상태와 비교한 것입니다. 근시가 있는 눈은 안경을 써도 밤에 불빛이 번지거나 렌즈 가장자리로 시야가 왜곡되는 일이 있으므로, 수술 전 출발선 자체가 완벽한 밤 시야는 아니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또 36안은 작은 규모이고, 다른 렌즈를 넣은 눈과 나란히 비교하지 않았으므로 이 결과로 렌즈끼리 견줄 수는 없습니다.
이 연구가 다른 연구와 다른 점은 「어두운 곳에서 눈부신 빛이 있을 때」라는 밤 운전과 비슷한 조건을 일부러 만들어 쟀다는 것입니다. 밝은 시력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밤 시야의 변화를 보려는 설계로, 광학부를 넓힌 목적과 잘 맞는 검사 구성입니다. 그만큼 이 연구의 결과는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눈이 밤 조건에서 어떤 흐름을 보였나」라는 질문에 가장 가까운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질 설문이 좋아졌다는 결과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설문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생활하는 편리함, 외모에 대한 느낌, 일상 활동의 불편 같은 항목을 함께 묻기 때문에, 밤 시야만이 아니라 생활 전체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그래서 삶의 질 점수가 좋아진 것을 밤 빛 증상이 없었다는 뜻으로 바꿔 읽지 않고, 밤 시야는 대비감도와 고리 모양 빛 증상 결과로 따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5. 눈부심 아래 시야와 고리 모양 빛 증상
같은 연구에서 밤 빛 증상과 직접 관련된 결과는 조금 더 섬세하게 읽어야 합니다2. 할로겐 눈부심 광원을 켠 상태의 대비감도는 수술 1주 뒤에 수술 전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6개월에는 할로겐과 제논 두 광원 모두에서 눈부심 아래 대비감도가 수술 전보다 좋아졌습니다(P≤.016). 즉 첫 주에는 잠시 떨어졌다가, 반년 뒤에는 수술 전보다 나은 쪽으로 돌아선 흐름입니다.
고리 모양 빛 증상은 3개월과 6개월에 줄어들었습니다(P≤.007). 저자들은 결론에서 6개월 뒤 고리 모양 빛 증상이 거슬리는 정도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줄었다」와 「거슬리는 정도가 작았다」는 「없어졌다」와 다르다는 점을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초록에는 고리가 보인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숫자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저자들은 또 수술 뒤 첫 주에는 어두운 곳에서 눈부신 광원이 있는 일부 활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전조등이 마주 오는 밤 운전이 그런 활동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내용은 수술 직후의 일정, 예컨대 밤 운전을 언제 다시 시작할지를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아래 표는 이 연구에서 밤 빛 증상과 관련된 결과를 시점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 시점 | 보고된 내용 | 읽을 때 붙일 조건 |
|---|---|---|
| 수술 1주 | 할로겐 눈부심 아래 대비감도가 수술 전보다 낮아짐 | 밤 운전 같은 활동이 영향받을 수 있는 시기 |
| 수술 3개월 | 고리 모양 빛 증상 감소, 광스트레스 회복 시간 좋아짐 | 증상 비율은 초록에 없음 |
| 수술 6개월 | 할로겐·제논 눈부심 아래 대비감도가 수술 전보다 좋아짐, 고리 모양 빛 증상 감소 | 거슬리는 정도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결론 |
이 표가 보여 주는 것은 「밤 빛 증상이 처음부터 없다」가 아니라 「첫 주에 잠시 두드러졌다가 몇 달에 걸쳐 줄어드는 흐름이 관찰됐다」는 것입니다. 이 흐름은 36안의 평균이고, 동공이 아주 큰 눈이나 렌즈 위치가 조금 다른 눈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렌즈삽입술 뒤 밤 빛 증상 전반과 대처는 렌즈삽입술 밤 시야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첫 주의 일시적인 저하는 렌즈삽입술 직후에 흔히 거론되는 회복 과정과도 겹쳐 읽을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절개 부위와 눈 안의 작은 염증 반응, 동공을 움직이는 데 쓴 약의 영향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빛이 더 거슬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이 연구의 초록이 첫 주 저하의 원인을 따로 밝힌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은 가능한 설명의 하나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6. 629안 다기관 임상시험 — 도수 정확도와 시력
Packer의 2022년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시험 허가 아래 여러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의 6개월 결과입니다3.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의 이전 세대와 광학부가 넓어진 신형을, 난시가 없는 형태와 난시를 함께 교정하는 형태로 넣었습니다. 대상은 21세에서 45세 사이, 근시 -3.00 D에서 -20.00 D, 난시 4.00 D까지였고, 실제로 327명 629안이 등록됐으며 평균 나이는 35.6세였습니다.
수술 전 평균 구면대응치(근시와 난시를 하나로 합친 도수)는 -7.62 D였고, 범위는 -3.00 D에서 -15.62 D였습니다. 6개월 뒤 평균 구면대응치는 -0.079 D였고, 90.5%가 목표 도수 ±0.50 D 안에, 98.9%가 ±1.00 D 안에 들었습니다. 안경 없이 본 먼 곳 시력은 평균 -0.059 logMAR, 안경을 쓰고 본 가장 좋은 시력은 평균 -0.13 logMAR였고, 52.3%의 눈에서 안경을 쓰고 본 최대 시력이 한 줄 이상 올랐습니다. logMAR는 숫자가 작을수록 더 잘 보인다는 뜻의 시력 단위로, 0이 흔히 말하는 1.0 시력에 해당합니다.
효율 지수(수술 뒤 안경 없이 본 시력 ÷ 수술 전 안경 시력)는 1.06, 안전 지수(수술 뒤 안경 쓴 최대 시력 ÷ 수술 전 같은 시력)는 1.24였습니다. 두 지수 모두 1보다 크다는 것은 평균적으로 수술 전 안경 시력보다 조금 더 잘 보였다는 뜻입니다. 근시가 높은 눈은 안경을 쓰면 상이 작아 보이는데, 눈 안에 렌즈를 넣으면 이 축소가 줄어 최대 시력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이런 숫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표는 이 임상시험의 6개월 주요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 항목 | 6개월 결과 | 읽을 때 붙일 조건 |
|---|---|---|
| 평균 구면대응치 | -7.62 D → -0.079 D | 두 세대 렌즈를 합친 결과 |
| 목표 도수 ±0.50 D 안 | 90.5% | ±1.00 D 안은 98.9% |
| 안경 없이 본 시력 | 평균 -0.059 logMAR | 0보다 작을수록 더 잘 보임 |
| 효율·안전 지수 | 1.06 · 1.24 | 무리의 평균 |
| 최대 시력이 오른 눈 | 52.3% | 안경을 쓰고 본 시력 기준 |
이 표를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의 결과로만 읽으면 안 됩니다. 초록은 두 세대의 렌즈 결과를 하나로 묶어 보고했고, 광학부 크기에 따라 나눈 숫자를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또 이 시험은 도수 정확도와 시력, 안전 지표를 주로 봤고, 밤 빛 증상에 대한 결과는 초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계열을 6개월 동안 본 대규모 결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참고로 이 시험은 대상의 나이를 21세에서 45세로 정했는데, 이것은 연구가 쓴 대상 기준이지 개인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정한 것이 아닙니다. 도수 범위도 마찬가지로 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정한 것입니다. 이런 기준 밖의 눈에서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이 초록이 답하지 않습니다.
7. 가운데 구멍이 하는 일과 6개월 동안 보고된 사건
같은 임상시험은 가운데 구멍이 제 역할을 하는지도 살폈습니다3. 6개월 동안 동공차단(눈 안의 물 흐름이 막혀 안압이 갑자기 오르는 상태)을 겪은 눈은 없었고, 홍채절개나 홍채 일부 절제가 필요했던 눈도 없었습니다. 수정체 앞쪽이 뿌옇게 되는 백내장(전낭하 백내장)이 생긴 눈, 각이 좁아지거나 색소가 흩어져 안압이 오른 눈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각막 내피세포 밀도는 평균 2.3% 줄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가운데 구멍 설계가 방수의 생리적인 흐름을 허용해, 수술 전 홍채절개가 필요하지 않게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초록에는 이 시험 결과가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으로 이어졌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렌즈가 허가를 받는 과정의 근거가 된 시험이라는 뜻이지, 개인의 눈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약속은 아닙니다.
이 결과를 읽을 때 붙여야 할 조건은 기간입니다. 6개월이라는 기간은 수술 직후의 사건을 보기에는 의미가 있지만, 수정체 변화나 내피세포 감소처럼 몇 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판단하기에는 짧습니다. 「6개월 동안 보고되지 않았다」는 「드물었다」에 가깝게 읽어야 하며, 「생기지 않는다」로 넓혀 읽으면 안 됩니다.
아래 표는 이 임상시험에서 6개월 동안 보고 여부가 적힌 사건을 정리한 것입니다.
| 사건 | 6개월 결과 | 읽을 때 붙일 조건 |
|---|---|---|
| 동공차단 | 겪은 눈 없음 | 629안, 6개월 범위 |
| 홍채절개·절제 필요 | 필요했던 눈 없음 | 수술 전 홍채절개 없이 진행 |
| 전낭하 백내장 | 생긴 눈 없음 | 장기 변화는 이 기간으로 판단 어려움 |
| 각이 좁아지거나 색소가 흩어져 오른 안압 | 보고 없음 | 다른 이유의 안압 변화는 초록에 없음 |
| 각막 내피세포 밀도 | 평균 2.3% 감소 | 장기 추세는 따로 확인 필요 |

이 표에서 내피세포 밀도 감소 2.3%는 6개월 시점의 평균입니다. 각막 내피세포는 각막을 맑게 유지하는 세포로,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세포이기도 해서 수술 뒤에는 정기적으로 그 숫자를 확인합니다. 이 숫자가 몇 년에 걸쳐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이 초록이 다루지 않았으며, 내피세포 검사의 의미는 렌즈삽입술 내피세포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또 하나, 이 시험은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만 따로 본 것이 아니므로, 이 사건 결과도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 계열」의 결과입니다. 광학부의 크기가 이런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초록에서 나눠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광학부를 넓힌 것은 밤 시야를 겨냥한 변화이고, 가운데 구멍은 방수 흐름을 겨냥한 설계라, 두 가지를 구분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시험과 36안 연구를 함께 놓으면 역할 분담이 보입니다. 36안 연구는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눈의 밤 조건 시야를 자세히 봤고, 629안 시험은 렌즈 계열 전체의 도수 정확도와 초기 사건을 큰 규모로 봤습니다. 한쪽은 깊이, 다른 쪽은 규모를 보여 주는 셈이어서, 두 연구를 섞어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를 넣은 629안의 밤 시야」처럼 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의 5년 결과
Chen의 2021년 연구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를 넣은 고도근시 눈을 5년 동안 따라간 전향적 연구입니다4. 46명 83안을 구면대응치에 따라 두 무리로 나눴는데, -6 D보다 높고 -12 D까지인 고도근시 무리와, -12 D보다 높은 초고도근시 무리입니다. 시력, 도수, 안축장(눈의 앞뒤 길이), 안압, 각막 내피세포 밀도,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간격(볼트)을 재고 설문도 했습니다. 다만 초록에는 이 렌즈의 광학부 크기가 적혀 있지 않아, 광학부가 넓어진 신형인지는 이 초록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5년 뒤 안전 지수는 고도근시 무리 1.03, 초고도근시 무리 1.32였고, 효율 지수는 각각 0.83과 0.86이었습니다. 목표 도수 ±0.50 D 안에 든 눈은 고도근시 무리 60.47%, 초고도근시 무리 22.50%였고, ±1.00 D 안은 각각 79.07%와 47.50%였습니다.
도수의 흐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고도근시 무리의 평균 구면대응치는 수술 전 -9.72 D에서 1개월 뒤 0.04 D가 됐고, 5년 뒤에는 -0.67 D였습니다. 초고도근시 무리는 수술 전 -15.78 D에서 1개월 뒤 -0.69 D, 5년 뒤 -1.74 D였습니다. 두 무리 모두 시간이 지나며 근시 쪽으로 조금씩 옮겨 갔고, 저자들은 안축장이 늘어나는 것에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아래 표는 이 연구의 5년 결과를 두 무리로 나눠 정리한 것입니다.
| 항목 | 고도근시 무리 | 초고도근시 무리 |
|---|---|---|
| 평균 구면대응치 수술 전 → 1개월 → 5년 | -9.72 D → 0.04 D → -0.67 D | -15.78 D → -0.69 D → -1.74 D |
| 안전 지수(5년) | 1.03 | 1.32 |
| 효율 지수(5년) | 0.83 | 0.86 |
| 목표 ±0.50 D 안(5년) | 60.47% | 22.50% |
| 목표 ±1.00 D 안(5년) | 79.07% | 47.50% |
이 표에서 효율 지수가 1보다 낮고 목표 도수 안에 든 비율이 6개월 임상시험보다 낮게 보이는 것은, 5년 동안 근시가 조금씩 다시 늘어난 흐름과 관련해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들이 안축장의 증가를 짚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렌즈는 넣을 때의 도수를 교정하지만, 눈 자체가 그 뒤에 길어지면 근시가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안전 지수는 두 무리 모두 1을 넘어, 안경을 쓰고 본 최대 시력은 평균적으로 수술 전보다 높게 유지됐습니다.
이 연구는 83안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초록에 설문 결과와 내피세포·안압의 구체적인 숫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또 한 기관의 고도근시 눈만 대상으로 했으므로, 근시가 중간 정도인 눈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렌즈삽입술의 장기 경과 전반은 렌즈삽입술 장기 결과 글에서 더 넓게 다뤘습니다.
이 5년 결과를 앞의 6개월 결과와 나란히 놓을 때도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대상의 도수 범위, 기관, 추적 기간이 모두 달라서, 「6개월에는 90%가 넘었는데 5년에는 60%로 떨어졌다」처럼 두 연구의 숫자를 이어 붙여 읽을 수는 없습니다. 각 연구는 자기 대상 안에서의 흐름을 보여 줄 뿐이며, 시간이 지나며 근시가 조금씩 옮겨 가는 흐름이 있었다는 점을 장기 관리의 이유로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장기 결과를 볼 때 렌즈의 세대보다 더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정기 검사입니다. 5년 연구가 시력과 도수 말고도 안압, 내피세포, 볼트, 안축장을 함께 잰 것은 이 값들이 시간에 따라 조금씩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든 이전 렌즈든, 넣은 뒤 이 값들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장기 관리의 기본입니다.
9. 상담에서 물어볼 것
광학부에 대한 상담은 「신형 렌즈인가요」보다 「제 눈의 동공 크기와 조건에서 밤 시야가 어떻게 예상되나요」로 묻는 편이 연구 내용과 맞습니다. 광학부의 크기는 동공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갖고, 연구들이 보여 준 결과도 대부분 같은 눈의 수술 전과 비교한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상황별로 물어볼 말과 그 질문으로 확인하려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상황 | 물어볼 말 | 확인하려는 내용 |
|---|---|---|
| 밤 운전이 잦을 때 | 「제 어두운 곳 동공 크기는 얼마로 측정됐고, 렌즈의 광학부와 어떤 관계인가요?」 | 동공과 광학부의 관계 |
| 렌즈 종류 설명을 들었을 때 | 「이 렌즈를 고른 이유가 제 눈의 어떤 조건 때문인가요?」 | 렌즈 선택의 근거 |
| 수술 직후 일정 | 「수술 뒤 첫 주에 밤 운전 같은 활동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초기 눈부심 시기의 대처 |
| 불빛 둘레에 고리가 보일 때 | 「이 고리가 회복 중의 변화인지, 렌즈 위치를 확인할 일인지 봐 주실 수 있나요?」 | 렌즈 위치와 볼트, 경과 |
| 근시가 아주 높을 때 | 「몇 년 뒤 근시가 다시 늘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 안축장과 도수의 장기 추적 |
| 정기 검사 | 「내피세포와 안압, 볼트는 어떤 간격으로 확인하나요?」 | 장기 관리 일정 |
질문을 준비할 때는 지금의 밤 시야를 구체적으로 적어 가면 좋습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쓴 상태에서 밤에 불빛이 얼마나 번지는지, 비 오는 밤에 더 불편한지, 한쪽 눈이 더 불편한지 같은 정보는 수술 전 출발선이 됩니다. 4장의 연구처럼 수술 뒤 변화는 대개 수술 전과 비교해 읽으므로, 자신의 출발선을 알고 있으면 수술 뒤의 변화를 해석하기 쉬워집니다.
수술 뒤에는 증상의 흐름을 짧게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장의 연구에서 눈부심 아래 시야는 첫 주에 잠시 떨어졌다가 몇 달에 걸쳐 좋아졌으므로, 몇 주 간격으로 「밤에 불빛을 볼 때 불편한 정도」를 스스로 매겨 두면 줄어드는 중인지 그대로인지를 정기 검사에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렌즈와 수정체 사이 간격의 의미는 렌즈삽입술 볼트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근시가 아주 높아 렌즈삽입술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수술 뒤 몇 년에 걸쳐 근시가 조금 다시 생길 수 있다는 8장의 내용도 상담에서 함께 다루면 좋습니다. 이것은 렌즈의 광학부 크기와는 별개의 문제로, 눈의 길이가 늘어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안축장을 재 두고 정기 검사에서 함께 비교하면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10. 흔한 오해 정리
렌즈의 세대 차이는 상담과 광고에서 자주 거론되는 만큼 오해도 생기기 쉽습니다. 아래 표는 자주 듣는 말과, 이 글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분해서 읽을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 오해 | 구분해서 읽을 점 | 이어 확인할 부분 |
|---|---|---|
| 「광학부가 넓으면 밤 빛 번짐이 없다」 | 36안 연구에서 고리 모양 빛 증상은 줄었고 거슬림은 작았지만, 첫 주에는 눈부심 아래 시야가 잠시 낮아짐 | 내 동공 크기와 예상 흐름 |
| 「신형이 이전 렌즈보다 낫다는 것이 증명됐다」 | 여기서 본 초록들에는 두 렌즈를 같은 조건에서 견준 수치가 없음 | 렌즈 선택의 근거 |
| 「임상시험 숫자가 신형 렌즈의 결과다」 | 629안 시험은 두 세대 렌즈를 묶어 보고함 | 연구 대상 렌즈의 범위 |
| 「6개월 동안 문제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없다」 | 6개월은 장기 변화를 판단하기에 짧은 기간 | 정기 검사 일정 |
| 「렌즈를 넣으면 도수가 평생 그대로다」 | 5년 연구에서 두 무리 모두 근시 쪽으로 조금씩 옮겨 감 | 안축장과 도수 추적 |
| 「가운데 구멍과 넓어진 광학부는 같은 것」 | 구멍은 방수 흐름을, 광학부는 밤 시야를 겨냥한 서로 다른 설계 | 두 설계의 목적 구분 |
표의 공통점은 「렌즈의 세대만으로 내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입니다. 광학부를 넓힌 것은 분명한 설계 변화이지만, 그 변화가 내 눈에서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는 동공 크기, 도수, 눈 안의 공간, 렌즈 위치 같은 조건이 함께 정합니다. 연구의 숫자를 이런 조건과 함께 놓고 상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이 글의 연구들을 쓰는 바른 방법입니다.
오해를 하나 더 덧붙이면, 「밤 빛 증상이 있으면 렌즈가 잘못된 것이다」도 연구가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36안 연구에서도 첫 주에는 눈부심 아래 시야가 잠시 낮아졌고, 몇 달에 걸쳐 좋아지는 흐름이 관찰됐습니다. 증상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 증상이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하는지, 다른 신호가 함께 있는지를 보는 것이 진료에서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11. 마무리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렌즈의 틀을 유지하면서, 빛이 지나는 가운데 영역을 넓혀 밤 시력의 질을 겨냥한 설계 변화입니다. Martínez-Plaza의 고찰은 이 변화를 두 렌즈의 가장 큰 차이로 설명했고, 같은 연구진의 36안 연구에서는 6개월 동안 시력과 어두운 곳의 대비감도, 시력의 질과 삶의 질 점수가 수술 전보다 좋아졌으며 고리 모양 빛 증상은 3개월과 6개월에 줄었습니다.
다만 그 흐름에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수술 첫 주에는 눈부심 아래 대비감도가 잠시 낮아졌고, 저자들도 그 시기에는 눈부신 광원이 있는 어두운 곳의 활동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Packer의 629안 임상시험은 6개월 동안 도수 정확도와 시력, 홍채절개 없이 진행한 결과를 보여 주었지만 두 세대 렌즈를 묶은 숫자였고, Chen의 5년 연구는 고도근시 눈에서 시간이 지나며 근시가 조금씩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여기서 본 초록들에는 광학부의 실제 지름,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와 이전 렌즈를 같은 조건에서 견준 밤 빛 증상 수치, 광학부가 넓어진 렌즈만의 몇 년 뒤 결과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렌즈끼리의 우열을 말하지 않았고, 그런 부분은 실제 검사 결과와 상담으로 채워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신형이니 밤 증상이 없다」도 「이전 렌즈와 같다」도 아닌, 「광학부를 넓힌 이유를 알고, 내 동공과 눈의 조건에서 어떤 흐름이 예상되는지를 상담에서 확인한다」입니다. 수술 전에는 동공 크기와 렌즈 선택의 근거를 묻고, 수술 뒤에는 첫 주의 눈부심과 몇 달에 걸친 변화를 기록하며, 몇 년에 걸쳐서는 도수와 내피세포, 볼트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흐름이 연구 내용과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연구들은 모두 「수술 전 검사를 거쳐 렌즈삽입술에 알맞다고 판단된 눈」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눈 안의 공간이 좁거나 각막 내피세포가 적은 눈처럼 처음부터 대상에서 빠진 눈에서의 결과는 이 숫자들이 말해 주지 않습니다. 연구의 숫자는 그 대상 안에서의 흐름으로 읽고, 내 눈이 그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검사로 확인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근거 자료
- Martínez-Plaza E, López-de la Rosa A, López-Miguel A, Holgueras A, Maldonado MJ. EVO/EVO+ Visian Implantable Collamer Lenses for the correction of myopia and myopia with astigmatism. Expert Rev Med Devices. 2023;20(2):75-83. PMID: 36708714. DOI: 10.1080/17434440.2023.2174429 PubMed
- Martínez-Plaza E, López-Miguel A, López-de la Rosa A, McAlinden C, Fernández I, et al. Effect of the EVO+ Visian Phakic Implantable Collamer Lens on Visual Performance and Quality of Vision and Life. Am J Ophthalmol. 2021;226:117-125. PMID: 33577790. DOI: 10.1016/j.ajo.2021.02.005 PubMed
- Packer M. Evaluation of the EVO/EVO+ Sphere and Toric Visian ICL: Six Month Results from the United State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Clinical Trial. Clin Ophthalmol. 2022;16:1541-1553. PMID: 35645557. DOI: 10.2147/opth.s369467 PubMed
- Chen X, Wang X, Xu Y, Cheng M, Han T, et al. Five-year outcomes of EVO implantable collamer lens implantation for the correction of high myopia and super high myopia. Eye Vis (Lond). 2021;8(1):40. PMID: 34753516. DOI: 10.1186/s40662-021-00264-0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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