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후 근시 퇴행 — 10년을 따라간 결과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거나 수술을 마친 뒤 시간이 흐른 이들이 가장 많이 품는 의문 중 하나는 “수술 후 몇 년이 지나면 눈이 다시 예전처럼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입니다. 이 글은 수술 후 시력의 장기적 변화인 근시 퇴행의 원인을 의학적 근거로 풀어서 설명하고, 수술 전 검토해야 할 점과 수술 후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가이드입니다.

먼저 기억할 한 문장
근시 퇴행은 도수가 얼마간 남거나 변화하는 현상일 뿐, 교정시력 자체를 잃거나 시력 안정성 지표가 무너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수술 후 굴절력이 변화하는 것은 눈이 살아있는 생체 조직으로서 상처를 치유하고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1. 근시 퇴행이란 무엇인가 — 도수가 남는 것과 시력이 떨어지는 것

근시 퇴행(Myopic Regression)은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안정화 기간을 거친 눈에서, 시간이 지나며 굴절력이 다시 약간의 근시 방향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수술 직후 몇 주간 나타나는 흔한 회복기의 시력 변동과는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장기적인 굴절 변화를 뜻합니다. 수술 직후의 초기 회복 양상은 별도의 회복 기간 가이드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독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명제가 있습니다. 도수가 남는 것과 교정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근시 퇴행이 찾아와 굴절력이 -0.5D나 -1.0D 정도로 변했다고 해서, 그것이 눈의 시력 전달 기능 자체가 파괴되었거나 교정 불가능한 상태로 안구가 손상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했을 때 정상 시력이 나와주는 한, 이는 굴절 상태의 변화일 뿐 시력 기능의 상실이 아닙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이나 수술을 받는 환자 모두 근시 퇴행을 ‘수술 실패’나 ‘부작용’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눈은 정지된 인공물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하는 생체 조직입니다. 근시 퇴행은 깎아낸 각막 조직이 스스로를 회복하려는 자연스러운 상처 치유 반응 및 생체 역학적 변화의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2. 왜 생기나 — 상피와 기질의 반응

시력교정술 이후 굴절력이 다시 근시 쪽으로 이동하는 생물학적 기전은 크게 각막 상피층의 둔화된 변화와 각막 기질층의 생체역학적 반응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설명됩니다. Moshirfar 등의 종설 연구에 따르면, 레이저로 각막 기질을 깎아내어 편평하게 만들면 우리 몸의 면역 및 재생 시스템은 이를 ‘상처’로 인식하여 본래의 형태를 복원하려는 반응을 시작합니다.

첫째, 각막 상피 재형성(Epithelial Remodeling) 반응입니다. 레이저에 의해 각막 중심부가 얇아지고 편평해지면, 가장 겉면의 상피 세포들은 얇아진 중심부 오목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상대적으로 더 두껍게 증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오목하게 깎아낸 부위에 상피 세포가 두껍게 쌓이면 각막 표면의 곡률이 다시 커지면서 굴절력이 증가해 근시 성분이 생겨나게 됩니다.

둘째, 각막 기질의 생체역학적 확장 및 재형성입니다. 레이저 절삭으로 인해 기질 세포(Keratocyte)가 활성화되면 새로운 콜라겐 섬유를 합성하며 기질의 두께를 늘리려 시도합니다. 또한 안구 내부의 압력(안압)을 견디는 각막 구조의 힘이 재배치되면서 중심부가 미세하게 전방으로 튀어나오는 생체역학적 변화가 수년에 걸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반응은 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수술이 잘못되어서라기보다는 개인의 유전적·생체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고유한 반응입니다.

3. 10년을 따라간 국내 연구가 보여 준 것

그렇다면 수술 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을 때 환자들의 굴절 상태는 실제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국내 중등도 근시 환자들을 대상으로 라식과 라섹 수술 후 10년간의 경과를 장기 추적 관찰한 Lim 등의 연구(2016)는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의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수술 종류10년 추적 안수 (총 62안)10년 시점 1D 초과 근시 잔여 비율전 기간 안전지수 (Safety Index)
라식 (LASIK)36안 (수술군 내)66.7% (26안)0.9 이상 유지
라섹 (LASEK)26안 (수술군 내)73.1% (19안)0.9 이상 유지

Lim 등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6개월 시점의 굴절력과 비교했을 때 5년, 7년, 10년이 지난 시점 모두에서 굴절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근시 쪽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술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1디옵터(1D)를 넘는 근시 도수가 남아 있던 눈의 비율은 라식군에서 약 3분의 2(36안 중 26안, 66.7%), 라섹군에서 약 4분의 3(26안 중 19안, 73.1%)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수술 후 초창기(수술 직후 몇 달)에 나타난 굴절 변화의 폭과 양상이 10년 뒤의 장기적 근시 퇴행 결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서 유독 근시 변화가 빨리 찾아오는 눈은 장기적으로도 도수가 남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4. 그 66.7%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앞서 제시된 ‘66.7%’ 혹은 ‘73.1%’라는 숫자를 접했을 때, “수술받은 사람의 3명 중 2명은 10년 뒤에 시력이 망가져서 다시 안경을 써야 하는가”라며 섣부른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 숫자를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의학 통계가 가진 정밀한 전제 조건들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해석 항목통계적 실제 조건잘못된 오해 및 자의적 해석올바른 의학적 이해
비교의 단위환자 수(명)가 아닌 안구 수(안)“환자 100명 중 66명이 실패했다”개별 안구 62안을 추적 관찰한 데이터임
관찰 기간수술 후 10년이라는 장기 세월“수술받고 몇 년 안 되어 바로 나빠진다”10년 동안 안구가 노화하며 나타난 자연 경과임
잔여 근시 기준1D 초과 (1.0 Diopter 이상)“원래 수술 전 눈으로 되돌아갔다”일상생활이 가능한 미세 근시 잔여를 포함함
대상 집단중등도 근시 대상 단일기관 연구“모든 성인 시력교정술 전체의 결과다”특정 연구 조건 하의 단일기관 소규모 데이터임

위 표의 안전장치들이 나타내듯, 66.7%라는 비중은 62안 규모의 단일기관 연구에서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추적을 마친 눈들을 대상으로 1D 초과의 미세한 근시 성분이 관찰된 비율일 뿐입니다. 수술 전 -4D~-6D에 달하던 중등도 근시 환자가 10년 뒤 -1.25D 정도의 미세 근시만 남았다고 해서 수술이 무위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벼운 근시 상태는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와 맞물려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시야 편의성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수치 하나만으로 성공과 실패를 이분법적으로 가를 수는 없습니다.

5. 안전 지표는 유지됐다는 말의 뜻

10년 연구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핵심 데이터는 ‘1D 초과 잔여 비율’에만 있지 않습니다. 정작 눈의 건강과 기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지표인 ‘안전지수(Safety Index)’는 10년의 관찰 기간 내내 0.9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안전지수란 수술 후 교정시력을 수술 전 교정시력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수치가 0.9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었다는 것은, 시간이 흘러 눈에 미세한 근시 도수가 남아 안경을 쓰더라도 수술 전에 얻을 수 있었던 교정시력(예: 1.0)을 변함없이 그대로 확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도수가 남는 것과 교정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안구가 손상되어 아무리 안경을 써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비가역적 손상 상태와, 단순 굴절 변화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 다시 명확하게 잘 보이는 상태는 명백히 다릅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는 수술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중심 각막 두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미세하게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수술로 깎아낸 각막이 세월이 지나면서 각막 확장증 같은 치명적인 구조적 붕괴로 이어지지 않고, 조직이 건강한 생체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6. 1년 시점의 대규모 비교 — 수술 종류로 갈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최근 널리 시행되는 스마일(SMILE) 수술과 기존 라식(FS-라식) 간에는 근시 퇴행 방지 측면에서 구조적인 우열이 존재할까요? 저·중등도 근시 환자의 스마일 1,629안과 FS-라식 1,414안이라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12개월간 추적 비교한 Zhou 등의 연구(2022)는 이 질문에 명확한 통계적 답을 제시합니다.

수술 방법임상 추적 안수 (총 3,043안)12개월 퇴행 미발생 유지율 (생존율)퇴행 확률 간 통계적 유의성 (P-value)
FS-라식 (Femtosecond LASIK)1,414안83.7%P = 0.630
(두 수술 방법 간 통계적 차이 없음)
스마일 (SMILE)1,629안88.1%

* 주: 통계 검정 결과 P값이 0.05보다 훨씬 높은 0.630으로 도출되어, 두 수술 기법 간 퇴행 발생 확률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겉보기에 12개월 시점의 퇴행 미발생 유지율은 스마일이 88.1%, FS-라식이 83.7%로 스마일 쪽이 약간 더 우수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이 수행한 다변량 통계 분석 결과, 두 수술 방식 간의 근시 퇴행 확률 자체는 통계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P=0.630).

일각에서는 특정 수술명이 근시 퇴행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전지전능한 솔루션인 것처럼 홍보하기도 하지만, 이는 의학적 사실과 다릅니다. 특정 수술 기법을 선택한다고 해서 근시 퇴행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며, 수술의 우열을 가리는 단순한 접근법은 경계해야 합니다.

7. 퇴행과 관련 있다고 보고된 것들

근시 퇴행은 특정 수술 방법보다는 환자가 본래 가지고 있던 안구의 생체학적 조건 및 수술 설계 수치들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앞서 인용한 Zhou 등의 대규모 연구(2022)에서는 multi-variable 분석을 통해 12개월 시점 근시 퇴행 발생과 연관성을 보인 6가지 인자를 도출했습니다.

연관 인자 범주통계적 연관성이 보고된 주요 항목의학적 의미 및 해석 시 주의사항
수술 전 안구 고유 특성수술 전 고위수차 (High-Order Aberrations)안구 표면의 미세한 굴절 불규칙성이 큰 눈
수술 전 안구 구조 치수전방 깊이 (Anterior Chamber Depth)각막 뒷면부터 수정체까지의 물리적 거리
수술 전 근시 정도수술 전 근시 정도 (Preoperative Myopia)교정해야 할 원본 디옵터의 크기
해부학적 지름 치수각막 지름 (Corneal Diameter)각막 전체의 수평·수직 물리적 크기
수술 기계 수치 설계광학부 크기 (Optical Zone Size)레이저를 조사하여 깎아내는 중심 영역의 범위
각막 절삭 깊이절삭 깊이 (Ablation Depth)도수 교정을 위해 레이저로 깎아낸 기질의 두께

위 표에 명시된 6가지 요인들은 수술 전 눈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생체학적 조건이거나 수술 시 설정된 개별 수치들입니다. 예를 들어 수술 전 근시 도수가 심해 깎아내야 할 절삭 깊이가 깊었거나 광학부 설계를 특정하여 진행한 경우, 생체 치유 반응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며 퇴행 관찰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도근시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경과 및 선택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고도근시 수술 선택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자들은 환자가 수술 후 관리를 게을리했거나 의료진이 수술을 잘못 집도해서 나타난 과실이 아닙니다. 본래 눈이 갖고 있던 생체역학적 조건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수술 후 안구의 반응일 뿐이므로, 환자나 병원 어느 한쪽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8. 수술 전에 물어볼 것 / 수술 후에 확인할 것

근시 퇴행의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받기 전 진료실에서 정밀하게 점검해야 할 질문들과 수술을 마친 후 정기 검진에서 추적해야 할 지표들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술 전에 의료진에게 물어볼 항목:

  • 내 수술 전 근시 도수와 각막 두께 대비 예상되는 절삭 깊이는 어느 정도인가?
  • 내 눈의 각막 지름과 전방 깊이, 고위수차 수치가 평균 대비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가?
  • 수술 후 남게 될 잔여 각막 두께는 비상시를 대비해 안전기준을 충분히 초과하는가?
  • 만약 장기적으로 잔여 근시가 남게 될 경우 내 안구 구조에서 시력 보정이 수월한 편인가?

수술 후 정기 검진에서 확인할 항목:

  • 수술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의 굴절력 변화 추이가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는가?
  • 현재 나타나는 시력 변동이 단순 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가, 실제 굴절력 이동인가?
  • 각막 지형도 검사를 통해 각막의 전면과 후면 모양이 확장증 없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가?
  • 교정시력 측정 시 안전지수가 0.9 이상으로 정시 상태의 안경 시력을 잘 확보하고 있는가?

수술 전후로 이와 같은 정밀한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면, 설령 세월이 흘러 미세한 굴절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가장 안전한 시력 관리 방향을 정립할 수 있습니다.

9. 도수가 남았을 때 선택지

수술 후 몇 년이 지나 실제로 -1.0D 내외의 미세한 근시 도수가 남아 멀리 있는 글씨가 이전만큼 아주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무조건 당황하거나 곧바로 재수술을 단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째, 현상 유지 및 안경·콘택트렌즈를 통한 유연한 활용입니다. 잔여 근시가 미세한 수준이라면 운전이나 야간 활동 등 아주 명확한 먼 거리 시력이 필요한 순간에만 가벼운 얇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완벽하게 시력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가벼운 근시 도수가 오히려 돋보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책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이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둘째, 추가 교정(재수술)의 가능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았더라도 잔여 각막 두께가 충분히 두껍게 남아있고, 각막 지형도 검사상 구조적 안정성이 완벽하게 검증된다면 추가적인 레이저 교정을 통해 다시 원거리 시력을 정밀하게 잡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각막의 남은 두께와 모양을 엄격하게 평가하여 진료실에서 정밀하게 판단해야 할 영역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근시 퇴행이 아닌 다른 안과적 질환일 수 있으므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서서히 변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 사이에 갑자기 수술받은 눈의 시야가 급격히 흐려짐
  • 양쪽 눈이 비슷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 눈만 급격하게 도수가 변하거나 일그러짐
  • 시력 저하와 함께 심한 안구 통증, 눈부심, 눈앞에서 빛이 번쩍이는 증상(광시증)이 동반됨
  • 시야의 일부분이 검은 그림자에 가려진 것처럼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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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원이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를 기준으로 표시한 것이며, 표시가 없다고 해서 그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10. 흔한 오해 정리

시력교정술 후 근시 퇴행에 대해 대중 사이에 퍼져 있는 대표적인 오해 6가지를 바로잡고 의학적 사실을 정리합니다.

구분시중에 퍼져 있는 대표적인 오해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 및 정직한 해석
오해 1퇴행이 오면 수술이 실패했거나 잘못된 것이다근시 퇴행은 깎아낸 각막 조직의 자연스러운 상처 치유 및 생체역학적 반응입니다.
오해 2수술받고 10년이 지나면 원래 나빴던 도수로 돌아간다10년 뒤 도수가 일부 남더라도 원래 눈처럼 심하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미세 근시로 남습니다.
오해 3라섹이나 스마일이 라식보다 퇴행이 전혀 안 생긴다대규모 연구 결과 기법 간 근시 퇴행 발생 확률에는 통계적 차이가 없음이 증명됐습니다(P=0.630).
오해 4수술 후 눈 관리를 소홀히 해서 퇴행이 찾아온다퇴행은 관리의 문제라기보다 수술 전 고위수차, 절삭 깊이 등 안구 고유 특성에 좌우됩니다.
오해 5도수가 조금이라도 남아 퇴행되면 무조건 재수술해야 한다보조 안경 착용, 노안 대비 현상 유지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며 재수술은 조건부입니다.
오해 6도수가 다시 남으면 수술 전처럼 시력 교정도 안 된다10년 추적 관찰에서도 안전지수는 0.9 이상 유지되어 안경 교정 시 정상 시력이 확보됩니다.

근시 퇴행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안구가 세월과 함께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의 일종입니다. 수술 전 자신의 안구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의 건강 상태와 안전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면 오랜 시간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시력 품질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근거 자료

  1. Lim SA, Ki CW, Koo H, et al. Ten-year Long-term Longitudinal Assessment of LASIK and LASEK for Moderate Myopia. Korean J Ophthalmol. 2016;30(2):92-100. PMID: 27051256. DOI: 10.3341/kjo.2016.30.2.92 PubMed
  2. Zhou J, Ye Y, Wang Y, et al. Refractive regression and associated factors 1 year after SMILE and FS-LASIK in low to moderate myopia. Eye Vis (Lond). 2022;9(1):28. PMID: 35909114. DOI: 10.1186/s40662-022-00300-9 PubMed
  3. Moshirfar M, Desautels JD, Walker BD, et al. Mechanisms of Myopic Regression After Keratorefractive Surgery. Med Hypothesis Discov Innov Ophthalmol. 2018;7(1):1-9. PMID: 29644238.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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